전주시, ‘가을의 시작’ 황인찬 시인과 함께하는 책여행…

전주시, ‘가을의 시작’ 황인찬 시인과 함께하는 책여행...
▲사진*황인찬 시인과 함께하는 책여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지난 2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황인찬 시인을 초청해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책여행’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황인찬 작가는 ‘멀리 있는 시, 다가오는 시’를 주제로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시와 문학에 가까워지는 방법과 삶을 말하는 시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또, 전주의 특별한 도서관과 도서관 여행을 참여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황인찬 작가는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등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제31회 김수영문학상과 제66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도 산문집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과 그림책 ‘내가 예쁘다고?’를 출간하고, 창비 오디오클립 ‘북북서로’를 연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책여행에 참여한 시민은 “평소 삶과 하나 되는 시, 삶을 변화시키는 시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참석하게 됐다”며 직접 만나 강연을 들으며 시의 세계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0월에는 ‘2022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해 영향력자와 함께하는 책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에는 △장동선 작가 △김하나·황선우 작가를 초청해 ‘영향력자와 함께하는 책여행’을 진행하고, 2일에는 △서학예술도서관 및 마을을 탐방 △서학예술마을 작가와 함께 매듭공예를 체험 △ 전주독서대전 조선팝 공연 관람도 만나볼 수 있는 ‘전주 도서관 여행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시민들이 황인찬 시인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드는 시문학을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책여행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도서관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황인찬 시인과 함께하는 책여행’의 스케치 영상은 추후 전주 도서관 여행 인스타그램과 전주독서대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