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세계 최대 고인돌 문화재와 디지털 콘텐츠가 결합한 ‘2022 고창 고인돌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쇼’가 막을 올렸다.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고창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해가 지면 우리의 염원이 모여 기적이 이루어진다-황혼의 기적’를 주제로 전라북도 고창 고인돌유적지 전역에서 오는 29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1일 오후 7시 고인돌유적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이경신 고창군의회 부의장, 관광객 및 고창군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고창 고인돌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쇼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현대 첨단기술이 더해진 다양한 미디어 퍼포먼스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아트는 3000년전 선사인들의 염원이 깃든 고인돌과 구릉지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 ‘신성한 고인돌이 깨어나며 천개의 염원이 빛을 발하는 인류의 불빛’으로 막을 올렸다. 공연이 진행되며 고인돌을 배경으로 현대 기술을 이용한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독특한 풍경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개막식에선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공연이 미디어아트와 접목돼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인돌박물관 1층에선 미디어아트 특별전시(기적의 빛, 희망을 밝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관람객이 함께한 체험콘텐츠 ‘라이브스케치-고인돌판타지아’도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고래와 사슴, 호랑이, 토끼를 종이에 색연필로 색칠해 스캔하면 동물들이 벽면 고인돌 애니메이션에 등장한다. 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을 터치하게 하면 고인돌유적지 한가운데로 돌아가 내가 마치 동물들과 뛰노는 기분이 들게 하는 3D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백재욱 군 관광산업과장은 “고창 고인돌유적 미디어아트쇼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이 첨단 기술과 만나 관람객들과 색다르게 소통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많이 관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 고창 고인돌유적 미디어아트쇼는 29일까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고창고인돌박물관(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과 고인돌유적지 일대에서 열리며, 휴무일은 매주 월, 화(3일, 10일 제외)요일이다.
[월:] 2022년 10월
완주군, ‘제10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 축제’ 뜨거운 열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제10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2일 마무리된다. 축제 둘째 날인 1일에는 오전에 힐링마당에서 ‘생강생강해’ 인형극과 로컬마당2 부무대에서 ‘수리수리마수리 마술’이 진행돼 축제의 흥을 돋웠다. 축제장 일원에서 진행된 ‘와푸 인(IN) 퍼레이드’도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 열기를 더했고, 특설무대에서 열린 ‘우석대 태권도시범 공연’은 멋진 기술과 묘기가 나올 때마다 박수가 터졌다. 리틀와푸족과 짚라인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던 이번 축제에서 손주의 손을 잡고 체험장을 찾는 어르신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누렇게 익은 벼를 배경 삼아 메뚜기를 잡는 체험도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려 많은 사람을 즐겁게 했다. 이밖에 사랑천에서 진행된 ‘와푸 워터댄스 게임’도 인파가 몰렸으며, 축제장 일원에서 열린 각종 문화체험과 전통체험에도 어린이부터 40~50대 중장년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 KBS 대표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완주편’에서는 녹화 시작 30분 전부터 객석 2,000석이 꽉 차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완주에서 13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노래자랑’은 예선을 통해 약 15팀이 본선에 진출해 이날 저마다의 기량을 겨뤘으며, 신예 김신영의 구성진 사회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축제장 일원에서 ‘도전 와일드맨을 찾아라’ 체험이 진행되며, 특설무대에서는 ‘100인의 로컬밥상’이, 로컬마당1에서는 ‘마을셰프들의 밥상, 구수한 가마솥 식탁’이 각각 진행되는 등 로컬푸드 본방인 이곳에서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대향연이 펼쳐졌다. 공연으로는 특설무대에서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풍류학교 공연’과 12시부터 주민공연이 각각 진행되며, ‘아슬아슬 저글링’과 ‘방울방울 비눗방울’ 공연 등도 방문객들의 인기를 누렸다. 이날 열린 ‘제1회 와푸배 만경강길 노르딕워킹대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등 축제도 즐기며 건강도 함께 잡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유 군수는 “주민들이 음식과 체험 등 축제 전반을 직접 맡아 운영하는 등 주민이 주인인 축제로 준비했다”며 “행정은 교통과 종합안내, 행사장 정리와 청소 등을 지원하는 등 주민과 행정이 손잡고 방문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