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생태관광자원 국가로부터 가치 인증…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전라북도, 생태관광자원 국가로부터 가치 인증…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 생태관광자원에 대한 신규 국가 브랜드 인증으로 전북도 청정 자연환경의 가치를 입증하고, 국가 브랜드를 활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외연 확장의 계기가 마련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되고,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공모에는 고창 ‘람사르 운곡습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도내 우수한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생태관광 육성사업 등을 추진해, 고창 고인돌 운곡습지,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에 이은 남원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 백두대간의 세 번째 국가생태관광지역 탄생의 결실을 거뒀다.   이번 지정으로 남원시는 국가로부터 매년 약1억원의 안정적인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도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60, 지방비 60) 규모의 친환경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는 에코촌 조성사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도와 남원시는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및 국가 브랜드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아갈 방침이다. 한편 우수 생태자원의 걷기 체험 프로그램 제공과 탐방 편의성 증진을 위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도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도전해, 작년까지 총 12개 노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00억 이상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생태탐방로 조성이 추진될 람사르 운곡습지 일원은 영농차량 빈번한 통행 등으로 안전 사고의 우려가 존재하여 탐방로 개선이 절실한 곳으로, 전북도와 고창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30억원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고창 운곡저수지 도보전용 탐방로를 설치해 도보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 등을 바탕으로 전북도는 각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체류형 생태관광 기반 조성 및 탐방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한 지역 주민 소득상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국가 브랜드의 인증·활용과 효율적인 탐방 기반 조성으로 도내 생태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 장안산 가을 억새 은빛 물결…

장수군, 장안산 가을 억새 은빛 물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안산 억새밭이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장수군에 따르면 8대 종산 중 하나인 장안산은 광활한 억새밭을 가지고 있어 가을철 산행지로 손꼽히는 산이다고 18일 밝혔다. 장안산 억새밭을 만나기 위해서는 해발고도 850m에 있는 무룡고개 주차장에서 왕복 3시간 정도를 등산하면 되는데, 무룡고개에서 시작하는 장안산은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올라갈 수 있다. 무룡고개 주차장을 시작으로 50여 분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장안산 억새 군락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제1전망대가 나온다. 제1전망대에서 억새밭을 따라 완만한 등산로를 10분 정도 더 걸어가면 제2전망대가 나오며, 이곳에서는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영취산과 백운산, 날이 좋은 날에는 지리산까지 볼 수 있다. 장안산 억새 군락지는 12월 초순 늦가을까지 만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장안산에서 아름다운 단풍과 억새밭으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안산이 전라북도 대표 가을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의회, 주요사업장 현장 점검…합리적 대안모색

무주군의회, 주요사업장 현장 점검…합리적 대안모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의회(의장 이해양)가 관내 주요사업장 현장을 방문 사업 추진과정을 점검했다.  무주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제303회 무주군의회 임시회 주요사업장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장 방문은 의원들이 반드시 방문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 일부를 직접 찾아가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는 자리다.  무주군의회는 이번 현장방문으로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와 부남 금강변 관광자원 활성화사업 현장을 찾았다.  현장방문 자리에서 의원들은 하천부지에 조성된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현장이 상습침수에 노출돼 계획한 대로 화단을 조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비용부담을 우려했다.  이어 의원들은 부남 금강변 관광자원 활성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출렁다리와 방문자센터 등의 시설물이 금강벼룻길을 살리는 데 기여하고 부남면이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당부했다.  18일에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청소년 키움센터, 반디키움센터를 비롯해 적상산 머루와인동굴을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의원들은 현장방문 사업장에 관한 주민 의견도 수렴하며 합리적 운영방안과 우려사항에 대한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해양 의장은 “이번 현장방문으로 다녀온 곳들은 무주의 관광자원으로 기능하거나 주민들이 배우고 활동하는 거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장소는 예전부터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애로사항이 있거나 지적사항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아 직접 방문을 추진했다. 사업이 당초 취지를 잘 구현하고 무주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후속 대책을 긴밀히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안군,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

진안군,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18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관내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  전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관장 양귀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인형극단이 공연을 희망하는 각 시군으로 직접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인형극을 통한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순회공연이다. 이번 공연은‘따로와 심술통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생활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내용을 담았고,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지역 격차 없이 경험하게 하고자 마련됐다. 관객으로 참가한 아동들은 공연 시간 내내 이야기에 집중하며 웃음을 터트리는 등 적극적으로 인형극 공연을 즐겼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관내 아동에게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이 힐링의 시간이 되고 창의적 상상력 증진과 정서함양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아이들이 행복한 진안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농업 포기한 윤석열정부, 농진청 R&D예산 24.6% 삭감!…묻지마식  일괄 삭감

미래농업 포기한 윤석열정부, 농진청 R&D예산 24.6% 삭감!…묻지마식 일괄 삭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부가 `24년 농촌진흥청 R&D예산을 전년대비 24.6% 대폭 삭감해 농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국가R&D예산 평균 삭감율인 16.6%보다 8%가 높은 대폭 삭감이다.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김제시·부안군)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농진청 R&D예산 삭감은 사업의 시급성이나 적절성을 따진 게 아니라, 투자우선순위조정, 과제단가조정, 시설·장비비 삭감 등 묻지마식 일괄삭감으로 진행됐다. 이번 농진청R&D예산 삭감은 지역농업·반려동물·탄소저감·농업신동력예산등 거의 모든 농업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특히, 농진청 R&D사업 중 유일한 지역농업 R&D사업인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물육성 사업’의 경우 사업비와 과제가 각각 79%(182 → 37억원), 65%(45 → 18개) 삭감되어 지역농업연구는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번 예산삭감은 농진청 고유기관사업 외 지역경제에 영향을 주는 공동연구사업마저도 41.6%(2,999 → 1,752억 원)대폭 삭감됐다. 해당 예산 삭감은 협력기관 외에 대학교수, 대학원생, 소상공인등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이원택 의원은 “내년도 농진청 R&D예산을 사업의 시급성·적절성 등을 따지지 않고 묻지마식으로 일괄 삭감했고, 정부 평균 삭감율보다 8%가 많은 대폭 삭감”이라며,“이는 윤석열 정부의 농업홀대·농민무시의 농정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농진청 R&D사업 중 유일한 지역농업 R&D사업비 대폭 삭감은 윤석열 정부가 지역농업을 바라보는 바로미터”라며 “이번 국정감사와 국회단계예산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농업R&D예산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