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 청소년 봉사활동 응원…인성도 실력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 청소년 봉사활동 응원…인성도 실력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교육청과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가 지난 21일 전북도청 야외공연장 주차장에서 ‘2023년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과 함께 즐거운 자원봉사의 세계로 떠나는’이라는 주제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고,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페스티벌에는 도내 14개 시·군 청소년봉사단과 청년봉사단이 참여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에는 학산고등와 남원제일고, 전주생명과학고, 한국전통문화고 등 도내 직업계고등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산고 학생들은 포인트 붙임머리 체험 부스를, 남원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은 천연 옻칠 밥주걱 만들기 체험 부스를,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우드버닝과 꽃다발 만들기 체험 부스를,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학생들은 보틀케이크와 달고나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청소년 봉사활동은 2024년부터 개인 봉사활동 실적을 대학입시 점수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교육부 방침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으나, 전북교육청은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로 인성 함양 등 긍정적 가치관 확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학생들이 운영하는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면서 “학력도 실력이지만, 인성 또한 실력이다. 자원봉사를 실천하면서 인성을 함양하고 스스로 보람을 찾는 모든 청소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국외사무소 직원, 월세 900만원 고가 임차사택에 거주…예산 낭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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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각 파견국 사정 고려해도 과도한 지원, 인력 감축 통한 예산 절감 도모해야” 한은 국외사무소 임차사택 및 공관 20곳의 월평균 임차료가 551만원, 평균 면적도 42평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국외사무소 직원들이 거주하는 임차공관 및 사택 20곳에 매달 1억원이 넘는 임차료를 지원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 7월 기준 월 임차료가 가장 비싼 사택은 홍콩주재원 거주지 두 곳(903만원, 810만원)이었고, 북경사무소(725만원), 워싱턴주재원(603만원), 런던사무소(590만원) 근무 직원의 임차사택이 뒤를 이었다.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워싱턴주재원 사택이었는데, 261제곱미터(79평)에 단 두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은은 국외 정보수집과 조사연구 수행, 외화자산 운용 등을 위해 뉴욕, 프랑크프루트, 동경, 런던, 북경에 5개 국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워싱턴, 홍콩, 상해 3곳에는 주재원을 파견하고 있다.  현지 채용을 제외한 파견 인원은 34명인데, 임차료뿐만 아니라 자녀학비와 의료비 등도 지원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병도 의원은 “각 파견국의 주택가격이나 물가를 고려해도 월 수백만원의 임차료 지원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한은은 국회와 감사원 지적을 수용하여 국외사무소 인력 감축을 통한 예산 절감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2018년 한은은 감사원으로부터 해외에 주재하지 않더라도 국외 금융정보 조사·수집이 가능하므로 국외사무소 근무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의처분을 받았지만, 현재까지도 인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