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이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도는 전북자치도 수출 대상국 8위로, 4월 기준 약 4,685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14억 인구의 초대형 시장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대국으로, 내수시장 규모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최근 중산층 확대, 시장 다변화 효과 등 다양한 수출시장 장점을 지니고 있어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정밀화학기업은 자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우레탄, 합성수지 촉매 및 잉크 수지용 경화 촉진제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발포제 신제품을 선보이며 인도 현지 바이어들과의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현지 전시회 참가와 신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올해 5월까지 폴리올 제품으로 약 19만 6천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또한 친환경 발포제 신제품의 초도 물량도 성공적으로 선적하며, 장기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인도 수출 실적은 약 45만 달러에 달하며,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장차 분야 역시 도내 수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내 특장차 기업들은 인도 내 초고층 빌딩 건설과 도시 인프라 확장에 맞춰,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고소작업차, 사다리차, 소방특수차 등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도 내 30미터 이상 고소작업차 등 고성능 특장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바이어와의 온라인 상담, 공장 방문 추진, 제품 테스트 등 실질적인 수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특장차 분야의 진출은 전북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인도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화장품 등 K-컬처 연계 소비재 분야에서도 도내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최근 한류와 K-뷰티에 대한 인도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내 화장품 기업들은 스킨케어, 헤어케어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현지 인증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관심바이어를 발굴하고 글로벌 파트너 사업, 시장조사, 샘플발송 등 다각도 지원으로 유력 바이어사와 MOU 체결 및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도내 화장품 기업들의 인도 수출 실적은 약 5만 2천 달러에 달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K-컬처와 K-뷰티에 대한 인도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의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2024년도 전북의 연간 수출 총액은 약 6,363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은 6.4% 오히려 증가해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전북 수출을 견인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특히 2025년 4월 기준 전북의 월간 수출액은 6억3,64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해외통상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가 가장 높은 전북형 수출바우처와 해외규격인증획득 사업의 예산을 추경을 통해 대폭 증액해 공격적으로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해외통상거점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샘플발송, 온라인 상담, 통번역, 현지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지원 등 맞춤형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