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우수사례로 주목받은 선미촌 문화재생

글로벌 우수사례로 주목받은 선미촌 문화재생
▲사진*김승수 전주시장 선미촌 문화재생사업 등 사례발표ⓒ전주시 소비자저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전주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이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8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회의’의 사례발표와 라운드세션 등을 통해 선미촌 문화재생사업, 전주 첫마중길, 서학예술마을, 팔복예술공장 등 그간 추진해온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이번 회의의 첫날 사례발표를 통해 “현재 전주에서도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매매집결지를 여성인권과 문화예술 마을로 만드는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이 사업은 최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한 2019년 지속가능 발전교육 공적 프로젝트 인증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인증은 도심재생의 성공사례로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이 가진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유네스코 국제인증을 위한 국제상 공모에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국제회의 개막식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대신하여 개막식에 참석한 교육부 주명현 기획조정실장이 행사를 공동주관 한 전주시에 감사 인사와 함께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또, 퍼민 에두아르도 마코토(Firmin Edouard Matoko) 유네스코 본부 아프리카 및 대외협력 부문 사무차장을 대신해 참석한 샤라프 아흐미메드(Charaf Ahmimed) 유네스코 사무총장실 전략지원과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회의가 유네스코 활동 강화를 위한 국가위원회 간 공동연구와 프로젝트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첫날 개막식과 사례발표, 라운드토론 등에 이어 둘째 날인 29일에는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교육, 과학, 문화, 정보·커뮤니케이션 등의 분야에서 유네스코 사업을 이행하고 연구하는 국제협력 기관)’ 특별 세션을 시작으로 아태지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간 합동 연구 주제 발표 및 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회의 중간에는 인근 서학예술마을을 찾아 전주시 SDGs 사례를 견학할 예정이다. 

30일에는 각국 참가자들이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팔복예술공장을 견학하고, 김치 담그기 체험을 실시하는 등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과 멋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2년 세계 4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로 유네스코가 추진해온 각종 국제협력사업 및 국제적 역량강화에 기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