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김선숙 기자] 생활 속에서 건강을 위한 걷기 운동을 실천한 전주시민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걷기동아리를 운영한 결과 지난 2011년 지역사회 건강면접조사에서 19.2%에 불과했던 전주시 걷기실천률이 지난해 42.2%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난 3월 걷기동아리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운영된 동아리는 31개로, 366명의 전주시민이 참여해 총 2335회의 걷기를 실천했다.
이와 관련 걷기 동아리는 전주시민 참여형 운영방식으로 회원이 10명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보건소 3층 건강증진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걷기동아리는 차량통행이 적고 걷기 편한 산·공원·천변·둘레길·운동장 등 걷기 코스를 자율적으로 지정한 후 주3회 이상, 30분~1시간 정도 걷기운동을 실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보건소 건강증진센터는 걷기동아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체성분 분석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무료검사, 운동지도 등 지속적으로 건강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원인을 살펴보면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보다도 평소 건강생활습관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건강한 걷기 등 생활 속 신체활동을 늘려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걷기실천률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 12일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롯데백화점 앞 천변 야외무대에서 ‘일상이 건강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20회 온고을 건강걷기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