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에코시티 등 전주 북동부권 주민들과 완주군 봉동 방향 출퇴근길 교통정체가 줄어들게 됐다.
전주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말까지 총 38억원을 투입해 명주골네거리에서 호성네거리까지 견훤로 1.23㎞ 구간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구간은 에코시티개발로 인한 호성로~견훤로 진입차량의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등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체증이 심각했던 지역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양방향 4~5개 차선으로 된 견훤로의 차도폭과 인도폭을 줄이는 대신 양방향 6~7개 차선으로 2개 차선을 늘리기로 했다.
시는 해당구간 내 교통서비스 수준이 제일 열악한 명주골네거리에서 승마장입구 구간을 올해 공사에 우선 착수한 뒤 내년에는 나머지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도로 확장과 함께 띠녹지 및 자전거 도로 등 보도정비, 신호운영체계 재수립, 도로조명 교체 및 증설 등의 공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공사 추진시 기존 견훤로 수목은 주변지역과 공원으로 이식하고, 견훤로에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종합계획에 부합하도록 새로운 수목을 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견훤로 확장공사의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아중학교 앞 호성로 일부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견훤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경관심의와 총괄조경가의 자문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달 중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오는 11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공사기간 동안 차량 및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견훤로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