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무주군보건의료원 건강증진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대비 살처분 예비인력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교육에서는 질병에 관한 기본 정보와 발생현황, 개인 보호복 착·탈의법 등이 공유됐으며, AI 바이러스와 계절인플루엔자백신의 중복 감염을 위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박인자 감염병 관리 팀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국내에선 인체감염 사례가 없지만 바이러스의 변이 등을 통해 사람 간에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질병”이라면서 “해외에서는 실제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어“군에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 독려 등을 통해 살처분 예비인력뿐 아니라 농장종사자, 살처분 관계자, 가금류 유통업, 가금 중개 상인 등의 고위험군을 포함한 군민들을 보호해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닭, 오리, 칠면조 등)와의 접촉 또는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이 되면 결막염을 비롯한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 전형적인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부터 안구감염과 폐렴, 급성호흡기부전 등 중증 호흡기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