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22년 동안 동결됐던 어린이집 급간식비가 내년부터 인상될 예정이지만, 현실에 미치지 못하고 도내 지역별 편차 또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김희수(전주 6) 의원은 “그동안 동결됐던 어린이집 급간식비가 인상될 예정”이라면서 “정부와 전라북도의 인상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 그러나 그동안의 물가인상률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년도 어린이집 급간식비가 전체적으로 인상되었지만, 여전히 지역별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추가로 지원을 하던 6개 지역은 정부와 전라북도 인상(지역별 매칭)금액에 별도로 자체 추가지원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어서 지역별 차별 해소에 각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의원은 지난 9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어린이집 급간식비 현실화와 지역별 차별 해소를 촉구한 바 있다.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20년 넘게 동결됐던 어린이집 급간식비가 내년부터 영아기준(0~2세) 1,745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되고, 여기에 전라북도 및 14개 시군이 추가로 250원을 지원해 2,150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7년째 동결됐던 3~5세 누리과정 보육료가 2만원 인상되면서 3~5세 어린이집 급간식비 역시 정부지원금 2000원이 2,559원으로 인상되고 여기에 전라북도 및 14개 시군이 추가로 350원을 더 지원해 2,909원으로 인상된다.
김희수 의원은 “이번 인상으로 그동안 제기되어 온 공공기관 어린이집과의 격차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현실에는 미치지지 못하고 지역별 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각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