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행복한 집’이 자리를 옮겨 17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법인관계자 및 지역주민, 후원자 100여명이 참석해 행복한집 개원 13주년과 이전 개소를 축하했다.
행복한집은 그동안 비봉면 대치리에 소재해 있었지만 접근이 힘들다는 불편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보조금 없이 자체 법인예산으로 총 사업비 4억5000여만을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공사를 진행해 사업장과 사무동 2개 건물 규모로 준공했다.
행복한집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보호작업장)으로서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 제공, 근로기회 제공, 임금지급, 고용시장으로 옮겨 갈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특히 행복한집은 어묵 및 누룽지 생산판매(신규사업), 망사포대 제작, 기타 임가공 사업을 운영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은 장애인복지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많고, 우리군 장애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8.6%에 해당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 수 있는 완주군만의 특화된 장애인 일자리 개발에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