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올 한 해 홀몸 어르신들이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의 도움으로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 사랑나눔봉사단(회장 최창규)은 전날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김모(71) 할아버지의 집에서 ‘독거노인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봉사단은 창고로 쓰던 건물을 수세식 화장실로 개조해 기존에 쓰던 재래식 화장실을 대체했다. 김 할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보일러를 수리하고 전기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아울러 봉사단은 이날 완산구 서서학동 염모(77) 할머니의 집을 찾아 보일러 배관 누수로 인해 부식된 벽면을 수선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기계직과 건축직 등 기술직 직원을 비롯한 공단 직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시설 보수와 집기를 구입에 쓰인 예산은 공단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충당했다.
공단은 올해 총 5차례에 걸쳐 7분의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창규 회장은 “직원들의 작은 노력으로 홀몸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3분이 수혜 대상이 됐으며, 지난해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다정다감’ 프로젝트를 전개해 오고 있고, ‘독거노인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