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최근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완료했다.
올해 순창군 공공비축미 총 매입물량은 3,647톤(91,185포대/40kg)으로 2018년 3,025톤(75,639포대) 대비 20%(15,546포대)가 증가했으며, 물량별로는 건조벼 2,881톤, 산물벼 377톤, 친환경 벼 389톤 등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매입을 실시한 친환경 벼의 경우 도내 2위에 해당하는 많은 물량을 수매했으며, 건조벼의 경우 논 타작물 재배실적이 있는 농가에 배정하는 인센티브 물량이 지난해보다 확대되어 전체적인 매입물량이 증가했다.
매입등급별 비율의 경우 전체 물량 중 특등이 21.4%, 1등 73.2%, 2등 5.4%로 특등비율의 경우 2018년 30.9%보다 9.5%가량이 감소했으나 이는 올해 수확기 잦은 태풍으로 인해 수발아 현상 및 수확지연 등에 따른 품위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비축미 수매에 앞서 실시한 태풍 피해벼 매입결과 매입물량은 총 1,014톤(25,358포대)으로 매입등급은 모두 ‘등외 A등급’을 받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벼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힘썼다.
피해벼 및 공공비축미 매입대금 최종정산은 수확기인 10~12월 전국 산지 쌀값을 반영해 확정 후 농협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설태송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잦은 태풍으로 벼 피해가 많았으나 피해벼 수매, 논타작물 인센티브 배정, 친환경 벼 수매 등으로 전체적인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작년보다 증가했다”며, “내년에도 논 타작물재배 인센티브 및 친환경 벼 매입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농업정책에 대한 농가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