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은 8일 설천면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새해 군민화합·소통을 위한 연 초 방문을 진행한다.
8일 설천면 행정복지센터에는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을 비롯한 마을 구심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2020년 군정 주요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수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숙원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황인홍 군수는 “새로운 10년을 열어야 하는 중요한 해를 맞아 우리 군은 바람을 타고 물길을 헤쳐 나아간다는 승풍파랑의 각오로 농업과 관광, 문화, 복지, 일자리 등 각 분야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가려고 한다”며 “설천면민 여러분과 함께 한 이 자리가 출발점이 되는 만큼 관심 가져주시기 바라며 또 함께 뛰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에게도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그 해답을 ‘사람’에게 두고 군민이 편안한 무주, 관광객이 몰려드는 무주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황 군수는 ”관광무주의 심장인 설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천동의 명성을 되찾는 일부터 태권도원 주면 관광활성화와 대표관광지 육성, 그리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각 마을별 숙원사업들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더 큰 발전을 도모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 군수는 “반딧불이와 태권도, 구천동, 덕유산, 반딧불포도 모두 무주의 자존심이자 설천의 자랑”이라며 “모두가 함께 지켜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2020년 경자년 한 해도 기운내자”고 피력했다.
이날 오후에는 설천면 삼공마을과 보안, 상평, 중미, 원청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낙후된 노인정 신축을 비롯해 펜션 밀집지역에 방범카메라 설치, 보행 및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많은 도로 개선, 가로등 설치 건의 등 주민안전 마을발전을 고려한 의견들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어떤 경우에도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주민숙원, 나아가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어 군민행복을 실현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혀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면사무소까지 나갈 수가 없어 서운했는데 마을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좋더라”며 “오늘의 열기와 분위기를 몰아서 올 한해도 우리 무주가 다방면에서 멋지게 해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