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최근 인구감소로 빈집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이 빈집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진안군에 따르면 농촌 빈집이 늘고 있고 관리 부실에 따라 올해 1억 4,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143동의 빈집철거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방치된 주택 및 건축물이며, 본체를 포함한 모든 건축물을 철거해야 한다.
동당(지번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빈집 철거 및 처리비용을 지원 할 예정이며, 이 중 지붕이 슬레이트인 빈집 130동에 대해서는 진안군청 환경과 슬레이트 지원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희망자는 빈집 사진과 건축물대장을 구비하여 내달 6일까지 빈집 소재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정비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농촌 경관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빈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는 것과 비례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조사된 빈집현황을 토대로 빈집소유자에게 적극적으로 사업을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