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광분야 종사자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일자리청년정책과 등 관련 부서 4개반으로 구성된 지역경제비상대책반은 중소기업 지원, 소상공인 지원, 물가·유통관리, 지역관광 등 지역경제 분야와 지역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총력에 다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집중키로 했다.
먼저 시는 중소기업 분야의 경우 중국 수출·입 기업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기업애로 상담창구(063-281-2351)’를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소기업 피해접수 통합창구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파악을 위해 대중국 수출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1:1 책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긴급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수출판로 및 원자재 확보를 위한 해외마케팅 긴급자금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문화와 관광으로 세계와의 승부에 나선 시는 관광 분야의 경우 한옥마을 내 숙박업, 음식점 등의 소상공인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여행업체에 대한 여행상품 판매주의사항 고지 및 지도점검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분야의 경우 전북중소기업청과의 협업을 통해 전북대대학로, 서부시장, 신중앙시장, 모래내시장, 풍남문 상점가 등 5대 상점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통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의 이자차액에 대한 보상과 함께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물가·유통관리를 위해 한국소비자정보센터, 소비자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매점매석을 단속하고, 사재기 및 가격담합과 같은 시장 교란행위도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지역경제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
김병수 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와 더불어 지역경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소상공인·중소기업, 전통시장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를 적극 보호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옥마을 등 관광 분야를 세심하게 살펴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상황과 관련, 신고접수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피해통합신고센터(711-2012)와 전주시피해접수창구[소상공인(281-2397), 중소기업(281-2351), 지역관광(281-281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