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식량 산업 분야의 활성화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로드맵 마련에 나섰다.
정읍시에 따르면 제2청사 대강당에서 농업 관련 기관·단체 실무자와 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 산업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발전협의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식량 작물에 대한 시설 투자와 운영, 협의체 구성, 역할분담 계획 등 식량 산업 전반에 걸쳐 중장기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식량 산업에 대한 투자 소요와 적정 자급률, 유통시설 가동률 등을 검토하고 분석해 종합적인 지원책과 방안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정읍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량 작물로는 쌀 13,400ha 7만 5,000톤, 콩 350ha 684톤, 보리 547ha 2,297톤, 고구마 165ha 2,536톤, 감자 35ha 920톤, 밀 226ha 1,017톤 등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고품질 식량 작물의 생산량을 높이고, 관련 유통시설 개보수 또는 신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계약재배단지를 확대하고, 체계적 관리를 위한 단풍미인 쌀 재배단지 면적을 축소키로 했다.
또, 밭작물 권역별 단지화 및 RPC 중심의 조직화·계열화를 통해 공동마케팅 체계 구축으로 정읍 지역 농산물을 명품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품목별 농가 대표와 지역농협, 국립종자원와 품질관리원, RPC, 영농조합법인 등 관계기관과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식량 산업 종합계획 심의∙점검∙이행평가, 식량 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자문, 통합마케팅 운영계획 및 활성화 전략 수립, 전략 품목 선정∙육성 및 발전방안 제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3단계 발표평가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향후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식량 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농가의 조직화와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