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임신 전부터 출산 후 양육에 이르기까지 상황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혼인 전 예비부부와 임신을 앞둔 신혼부부(혼인신고 후 2년)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며, 혈액검사 등 24종의 검사와 풍진 예방접종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1일 밝혔다.
또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키 위해 시술비도 지원하는데 체외수정 시술비의 경우 1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인공수정 시술비의 경우 1회당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지급된다.
시는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각 시기별로 필요한 영양제도 지원한다.
엽산제는 임신 진단 시부터 12주까지 최대 3개월분, 철분제는 16주 이후부터 분만 시까지 최대 6개월 분을 제공하며, 여기에 임신부터 영·유아기까지 의료기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표준모자보건수첩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시는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출산가정의 경우 건강관리사가 방문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건강관리사는 산모의 영양관리와 산후체조, 산모와 신생아 관련 세탁물 관리, 신생아 돌보기 보조, 감염 예방 관리 등을 돕게 된다.
또 분만 후 2~8주 사이의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우울증 선별검사가 진행되며, 6개월 이내 출산한 산모에게는 1인당 최대 20만원 한도로 산후 치료 관련 진찰료와 주사료, 수술료, 검사료 등도 지원된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영아(0~24개월) 가정에는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급되고, 의료급여 수급권자인 영유아에는 생애주기별 건강검진도 지원된다.
사업별 지원 자격이나 지원 방법, 제출 서류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홈페이지(health.jeonju.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건강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임신 전부터 출산 후 양육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