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과 한옥마을 노상주차장 등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시민과 방문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각각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해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교통관련 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또 시 교통정보센터에서는 교통흐름관찰용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차량 이동상황을 파악하고 교통정체지역의 탄력적 신호 운영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시는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키로 하고, 전주종합경기장과 전주동물원 주차장의 경우 11일부터 14일까지 전면 개방되고, 노송천 주차장과 한옥마을 노상주차장은 11일과 12일, 삼천2동과 서신동 공영주차장은 설 당일(12일) 개방된다.
이용시간과 입장인원이 제한되는 공원묘지의 경우 예년보다 교통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차공간을 사전에 확보하고 현장 지도도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일부터 주요 간선도로와 보조 간선도로, 주요 이면도로의 교통안전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화되거나 파손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시는 전주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간이정류소 5곳 등 여객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대합실과 화장실 등 관리 상태와 방역 상태를 점검하고, 파손시설물의 경우에는 보수작업을 명절 이전까지 완료키로 했다.
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만큼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설 점검과 차질 없는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