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유진섭 시장이 5일 내장산 대웅전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수습을 위해 개인 일정을 변경하고 화재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날 화재 사고 현장에서 유진섭 시장은 시 소방안전본부로부터 사고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에게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의용소방대와 산불 진화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사고수습을 위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정읍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사고에 따른 현장 상황은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고 보고 추가 화재 확산 진압과 그 외 추가 피해 상황 최소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 시장은 방화사건과 관련 소방청을 비롯한 민·관 등의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 연계에 대해 논의했다.
유진섭 시장은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책 마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라며 “관계 기관은 화재 사고에 대한 중점 조사와 후속 조치에 대한 사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5일 저녁 6시 40분경 50대 승려의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내장사 대웅전이 전소됐다.
다행히 전라북도 유형문화재인 조선 동종과 전라북도 기념물인 내장사지, 천연기념물인 내장산 굴거리나무 군락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려로 추정되는 A 씨가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