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민선 8기 생활폐기물 30% 감량 계획 발표…

김제시, 민선 8기 생활폐기물 30% 감량 계획 발표...
▲사진*김제시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민선 8기 무단투기 근절 추진 계획으로 국토대청결 운동 행사를 통해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김제시는 2026년까지 생활폐기물을 30% 감량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제24회 김제 지평선 축제를 맞아 환경 정화 활동을 하기 위해 새만금환경총괄본부 등 40여개의 사회·주민단체, 공무원 1,000여명이 참여한 국토대청결 운동 행사를 통해 관련 계획을 21일 선포했다. 

최근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아짐에 따라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지 않고 혼합 무단 투기하는 등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주권 광역폐기물 처리시설(처리단가 매립 7만원/톤, 소각 10만원/톤)로 반입이 어려워 처리 비용이 2~3배 이상 소요되는 민간위탁(처리단가 24만원/톤)으로 처리하여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2021년 생활폐기물 18,953톤을 처리했는데, 매년 7%씩 단계적으로 줄여 2026년까지 13,000톤으로 30%를 감량하고자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깨끗하고 편리한 폐기물 배출 환경 조성 △엄격한 무단투기 단속 추진하는 3대 정책 방향으로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자원순환 시민 전문가를 양성하여 아이부터 어른까지 재활용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친환경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지구 살리기 축제 개최와 생활 속 분리배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재활용의 날 운영, 자원순환 체험 홍보관 설치 등으로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재활용품을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현금 전환해주는 무인회수기 설치와 농촌 환경 보호를 위해 폐농약 등 영농폐기물 수거 체계를 확립하고 재활용 동네마당, 영농폐비닐 집하장 설치 등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배출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이동식 CCTV를 통해 수시로 변경되는 무단투기 장소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CCTV 사각지대 등의 경우 현장 집중·기획 단속반 운영을 통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한 처분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선 8기 생활폐기물 30%를 감량하는데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김제시를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