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2022년 임인년(壬寅年)도 어느덧 끝자락을 향하고 있다.
지난 7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군정지표로 정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바쁘게 달려온 최훈식 장수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군정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행복한 일상의 희망복지 ▲공존하는 장수의 문화관광 ▲희망을 키우는 미래교육 등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장수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장수군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기대 속에서 출범한 민선 8기 최훈식 군수는 주요현안사업 해결과 공약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크고 작은 성과를 만들었다.
민선 8기 출범 후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장수군의 성과와 계획을 들여다봤다.
▲ “군민 불편 적극 해결” 군민과의 대화 호평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군정’을 방침으로 최훈식 군수는 “군민만을 바라보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며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를 통해 7개 읍·면 군민들과 소통의 장을 가졌다.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에서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일상 속 불편부터 오래된 숙원까지 귀 기울여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등 행복장수 실현에 최선을 다했다.
부서별로 건의된 사항은 건의자에게 개별 통보하며 빠르게 답변하고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건들은 즉시 처리해 군민들의 신뢰 향상에 기여했다.
장수군은 타기관 건의를 제외한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 266건 중 20건을 제외한 절반 이상의 건의사항을 수용해 조치를 완료했거나 단기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며, 97건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장수군은 도로 침하 보수, 교통안전 시설물 및 마을 가드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라 밝히며, 군민안전과 관련된 사항부터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군민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행복콜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2023년에는 행복콜 승하차지를 마을회관 이외의 장소에 하차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며, 수요응답형 시스템으로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방문객, 판매액 증가” 제16회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 성공적 개최
제16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축제로 그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 혹은 열리지 못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면 축제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축제는 34만여 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한우마당, 농산물 부스 등에서 약 34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보다 2억원이 증가한 성과다. 올해 방문객 수와 판매액의 증가로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된다.
특히 장수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한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다만, 장수군은 보다 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2023년부터는 홍로출하 시기에 맞춰 축제 추진 시기를 변경해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각종 평가, 예산 확보 성과 돋보여
장수군은 올해 각종 평가와 예산 확보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면서 알찬 한 해를 보냈다.
2022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보건복지부 기관 표창 수상,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올해 중앙기관과 전라북도, 민간에서 시행한 각종 평가 10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공간 정비 사업’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154억원을 확보하여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길도 열었으며, 1988년 건축으로 노후화된 ‘장계면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위한 총사업비 40억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 문제해결과 예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았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및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사업’, ‘전북형 공공임대주택지원사업’, ‘녹색자금 공모사업’,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 선정 등 장수군 미래발전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선정으로 의암공원 내 무장애 숲을 조성해 보행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을 만들 계획이다.
이 모두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발로 뛰어 얻은 성과물이라고 군은 말한다. 다만, 최 군수는 더 많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선 무엇보다 국가예산 발굴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훈식 군수는 “내년부터는 하나하나 잘 살피고 좀 더 준비해서 장수에 필요한, 보다 더 많은 국가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예산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실현 ‘착착’
최훈식 군수의 1호 결재사항인 ‘농산물안정기금 400억원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군은 지난 11월 조례개정을 통해 연간 20억원 씩 5년 간 농산물안정기금 100억 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연간 100억원 씩 총 400억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변경해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의 대상 품목은 사과, 오이, 토마토, 포도, 상추, 수박, 벼 등 7가지이다.
주요 사업은 농산물의 가격하락 시 그 차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차액 지원사업과 농협 등에 출하 약정 후 농산물 출하 시 지원받을 수 있는 계통출하 지원사업 등 2가지다.
특히 계통출하 지원사업은 농산물의 가격하락과 관계없이 계통출하를 이행하면 출하량에 따라 포장재비와 출하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농가의 기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군은 농가 및 생산자 단체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거쳤으며 12월에는 읍·면별로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 지원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장수군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사업은 농민들이 농산물 생산에만 집중하고 판로 걱정을 덜어주어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고심 끝에 마련한 첫 사업이다”면서 “농사를 잘 짓는 농가가 더 받을 수 있는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수군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읍·면 특화작목 육성, 레드연구소 설립, 농군사관학교 등 100년 먹거리 농업정책으로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하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 행복한 일상과 미래를 책임지는 군정
장수군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눈길을 끈다.
지난 11월 장계면과 계북면에 행복나눔터가 개소함에 따라 문화 향유기회가 확대됐다. 특히 아동돌봄 공간으로 장계면에는 공동육아나눔터가, 계북면에는 다함께 돌봄센터가 조성되어 육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장수가 될 전망이다.
12월에는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화를 위해 ‘장수형 찾아가는 복지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 어려움이 있음에도 사회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관내 장수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장애인복지관, 장수군 주민도움센터 등 민간 기관 및 장수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301명의 인력을 동원해 내년 2월 말까지 시설별 신고센터와 읍면 마을별 현장접수 신고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10월에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공설장례식장이 개소해 양질의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군민들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해 보건의료원에서는 내과 진료도 시작했다.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위해, 중단됐던 고향나들이 사업을 재개하는 등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행복한 가정 형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 장수군은 차별 없는 교육과 복지를 꿈꾼다.
교육하기 좋은 장수를 만들기 위해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 설립, 지역으뜸인재 육성 지원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연 20만원 바우처 지원, 대학생 주거비지원 장학금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더불어, 돌봄사업 확대, 청소년동아리 지원, 경로당 활성화 사업, 독거노인 공동돌봄 운영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등을 추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장수군이 함께하는 희망복지를 구현함으로써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장수를 만들 계획이다.
일상이 행복한 복지정책, 희망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
▲ 최훈식 군수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아옵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검은 토끼의 해처럼 더 높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2022년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만들기 위해 5개 분야에 70개 사업을 선정하여 알리고,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군정 등 5대 방침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수의 청사진을 그리는 의미 있는 한해였습니다.
혁신군정상, 혁신주니어보드 운영을 통해 공무원들의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공무원이 변해야 장수군이 발전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한해기도 했습니다.
우리 장수군은 2022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2023년에는 군민들께 약속드렸던 사업들을 이행하고 5대 군정 방침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도록 민생·소득·복지·관광·교육 분야를 고르게 추진해 행복장수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2023년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쓰고 노력하다’는 뜻으로, 장수군이 하나로 화합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화합은 행복장수를 만드는 밑거름이자 지역발전을 위한 최고의 동력입니다.
계묘년(癸卯年) 한해 장수군 발전을 위해 다함께 고심하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반을 바탕으로 군민이 잘살고, 군민이 행복한 장수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