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이 지난 22일 정읍 지역 학부모들과 교육 현안과 관련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은 이날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금희) 시청각실에서 학부모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 교육감은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이라는 비전을 소개하고 청렴과 민주, 인권, 학력 등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하며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학부모들은 학력신장 방안을 묻는 등 이날 특강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외국인 근로자보다 문해력이 낮은 것 같다”며 “문해력 향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고, 다른 학부모는 “스마트기기가 빨리 보급돼 저녁에 예습과 복습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밖에 소규모 학교 활성화 방안, 돌봄 연장 방안, 학생 체력증진 방안, 낙후 시설 개선 방안 등을 질의했다.
서 교육감은 문해력 향상 방안과 관련,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많이 읽고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했고, 스마트기기 보급과 관련해서는 “현재 도내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내후년까지 100%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 교육감의 정읍 방문은 학생중심 미래교육 정책 방향을 알리면서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군 순회 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서 교육감은 학부모 특강에 앞서 이학수 정읍시장과 정읍 교육 현안 해결과 미래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