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10일 전북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강당에서 ‘2023년 산림녹지분야 설명회’를 갖고 산림시책 방향과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 14개 시군 산림부서장과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임업기능인훈련원장,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불방지기술협회,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업무를 공유하고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나무심기와 가꾸기, 탄소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확대 등‘도민행복’을 더욱 향상하는데 협력을 다짐했다.
전북도 2023년 산림녹지분야 예산규모는 총 2,602억 원(시군·비 등 포함)으로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특히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증진, 산림재해 대응체계 강화, 산림복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 투자규모는 산림자원관리 478억 원, 산림재해대응 648억 원, 산림복지 활성화 846억 원, 임업경쟁력 강화 119억 원,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등 기타분야 511억 원 등이다.
우선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조림(1,999ha) 및 숲 가꾸기(12,725ha)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특성에 맞고 경제성이 큰 수종을 식재하고, 나무의 연령과 기능에 따른 숲 가꾸기로 안정적인 목재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산불 초동진화을 위한 산불헬기(3대) 운영, 산불진화차량(3대)・산불소화시설(1개소)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4대) 등 진화 장비을 확충한다. 산불예방 숲 가꾸기(700ha), 숲 가꾸기 산물수집(125ha) 등 인화물질 제거사업도 추진해 산불 발생을 최소화한다.
아우러 산림경영으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한 임업인 지원에 나선다. 임업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도입된 임업직불제를 지속 실시하고, 친환경 목재수확으로 인해 소득이 감소하는 임업인 지원을 위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전북도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자연휴양림(7개소), 치유의 숲(1개소), 산림레포츠단지(2개소)도 조성해 산림복지 인프라를 확충한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숲・실외정원 등 생활권 녹색공간(53개소) 및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공간 확보를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4개소)도 조성한다.
더불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사태 현장예방단 등 산림보호와 산림서비스 분야에 298억 원을 투자해 1,748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활권 산림복지 향상을 위한 도시 숲 조성과 정원문화 확산 등 녹색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임업인의 안정적인 산림소득 창출 및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