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촌지역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키 위해 농촌 일손 돕기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업은 계절적 특성이 강해 단기간에 집중적인 노동력 투입을 필요로 하는 농번기(봄철 4~6월, 가을철 9~10월)에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
특히, 기계화율이 높아 일손을 덜고 있는 벼농사에 비해 원예·과수 작물은 농작업 특성상 수작업 의존도가 높아 일손 지원이 절실하다.
시는 농협 및 농촌인력지원센터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과 사회단체에 일거리를 알선 및 중개하는 역할을 통해, 우선적으로 기초수급생활자, 고령농, 과수·시설원예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폭설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농번기 내 현지 실정에 맞는 세부계획을 세워 자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 수급난 극복에 남원시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