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지난 1일 부안 백산성지 및 백산고등학교 등 백산면 일원에서 ‘제129주년 부안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배의명 이사장)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권익현 부안군수,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김정기·김슬지 전북도의원,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주용덕 천도교 종무원장을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장과 기념사업회 관계자, 군민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백산성지 기념탑에서 부안 및 타 지역기념사업회 관계자, 군민 등이 참석해 헌화와 참배를 하였고, 이어서 백산면민과 백산고등학생, 부안농악단이 백산면 일대를 돌며 동학농민군 행군을 재연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행군 재연행사는 부안농악단의 용기행렬이 선두에 서서 군민과 학생들을 이끌고, 백산고 학생들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와 만장기, 태극기를 형상화한 소형 깃발 등을 들고 행사에 참여했다.
이후 백산고등학교 야외무대에서 진행한 기념식은 식전공연과 대회사, 환영사, 축사에 이어 백산고 학생들이 직접 격문과 사대명의, 12개조 군율을 낭독하였고, 백산대회 관련 기념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백산대회를 통해 동학농민군은 혁명군으로서 조직이 전열됐고, 격문과 사대명의, 12개조 군율을 발표해 본격적인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정점이다”며, 부안 백산대회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