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영국 주요 대학들과의 국제교류 확대에 나선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5일 오전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가 전북대를 방문해 양오봉 총장과 양국 대학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콜린 크룩스 대사는 양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북대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고, 영국의 주요 대학과의 교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환담에서 양 총장과 콜린 크룩스 대사는 영국과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전북대 학생들이 국제무대로 활동의 폭을 넓히는데 뜻을 같이 하고, 공식 업무협약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콜린 크룩스 대사는 이날 오후 2시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전북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특강 시간도 가졌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북한에서 대사를 역임한 크룩스 대사는 당시 북한의 실상을 그대로 담고 있는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북한의 대내외적 상황과 영국과 남북한의 관계 및 외교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중 하나인 전북대에서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다”며 “전북대가 영국의 고등교육 기관들과의 상호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을 모색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우리 전북대는 다양한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컬대학으로 나아가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영어 강의 신설 등을 통해 국제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크룩스 대사님의 이번 방문이 우리대학의 발전과 국제화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