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제시가 관내 용지면 소재 양계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사전 예방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제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확인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500m내 가금농장 16만 8천수를 현대식 랜더링 방식으로 신속하게 살처분했으며 농장에 보관중인 달걀 등 오염 우려 물품을 폐기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시는 사전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가(58호) 주변 일제 집중 소독을 비롯, 9일 오전 10시부터 10일 밤 10시까지(36시간) 가금 전 축종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특히 시는 예정되어 있던 주요 행사들을 취소하고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주말 휴일을 반납하고 방역 거점시설 3개소와 15개 방역초소를 방문해 “방역 최일선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에 애써 주셔서 감사드린다. AI 차단방역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달라”며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방역 활동 현장을 살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사육 농가의 방문 자제와 축산농가들의 자발적인 소독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