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들에게 특별자치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정에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찾아가는 도민 보고회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시군과 함께 지난달부터 지난 5일까지 14개 시군을 권역별로 나눠 총 7회에 걸쳐 시·군민 대상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도민 5천여명이 참석해 특별자치도로 변모한 도의 미래 발전상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을 비롯해 각 시군 교육장들도 보고회장을 찾아 지역별 특례 발전전략과 교육행정과 연계 협치를 통한 ‘함께 성공’ 전략을 구상해 나가는 소중한 자리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김관영 초대 특별자치도지사가 도민과의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해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방향과 비전에 대한 각계각층의 도민 의견수렴을 도정에 반영키 위해 직접 나섰다.
보고회에서는 전북특별차지도 출범 경과, 김관영 지사의 도민 보고 및 질의응답, 특례를 활용한 시군별 발전전략 발표, 도민결의문 낭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가 ‘전북형 특례’를 마련하기 위해 발굴한 전북특별법에 대한 설명과 전북의 5대 핵심산업에 대한 비전 제시,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변화에 대해 지역별 구체적 사례를 들어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인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위한 주요특례인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수소특화단지 지정, 케이팝국제교육도시 지정, 산악관광특구 조성 등을 소개했다.
특히, 여기에 도내 시·군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 시·군과 밀접한 주요 특례에 대해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궁금증을 가졌던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질의에 답변하며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끌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더 특별해지려면 도민분들이 전북만의 특별함을 담은 특례를 발굴하고 반영해야 함을 강조하고 도민들의 정책 제안과 14개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보고회 후 “현장에서 도민들이 제안하신 내용이 도정과 특례 발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발굴된 특례들은 조속히 실행해 도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전북을 위해 특별한 기회를 살려내려는 도전에 전북특별자치도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보고회 외에도 향후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설명회와 토론회,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333개 특례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개별 특례들에 대한 기본구상 과제와 기본·실시계획 용역 등을 통해 추진방향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