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자치감사기구 일원화를 통해 감사기능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도정성과 창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전북도는 2024년은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로 새롭게 시작하는 특별한 해로, 자치감사기구 일원화를 통해 감사 독립성을 강화하고 청렴 1등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한 百年大計(백년대계)를 준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로 출범하면서 2024년 비전을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으로 정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을 위해 적극행정 견인하는 자치감사 및 도민체감형 감사로 신뢰도 향상, 도 산하기관 경영혁신을 위한 감사행정 추진으로 도정성과 창출 지원,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 1등 전북특별자치도(道) 실현”,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능동적인 공직문화 조성 등 4개 방향을 설정하고 도정성과 창출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적극행정 견인하는 자치감사 및 도민체감형 감사로 신뢰도 향상
먼저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조직을 촘촘히 구성하고 도와 도교육청 등 전북자치사무에 대한 현장‧예방 중심의 문제해결형 자치감사를 추진하여 적극행정을 견인할 계획이다.
도정 핵심사업과 시‧군 역점시책 점검을 통해 대안제시를 마련해 사업 추동력을 확보하고, 교육자치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교육감사 등 감사기능을 확대‧추진하여 도정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자치감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는 도(시‧군) 공유재산 관리 및 활용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회계상 누락된 재산, 무단점유 확인된 재산에 대한 원상회복 등 공유재산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14개 시‧군 사전 컨설팅감사 현장 상담창구를 지속 추진해 도민의 불편해소를 지원하고, 사전컨설팅 감사, 도민고충처리위원회 권고의견에 따른 업무처리 등에 대해 공무원 면책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공직자들의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자세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방보조금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 농업‧농식품, 일자리 경제분야에 대한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등 위법성을 중점‧점검해 지방보조금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계약심사 시 자재단가, 원가계산 적정여부, 불필요한 공정제거 등에 대하여 면밀하게 심사함으로써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예산 누수 방지로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 산하기관 경영혁신 위한 감사행정 추진으로 도정성과 창출 지원
기관장과 부서장 중심으로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고 기관운영 관련 회계‧계약 등 내부통제분야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는 등 내부통제 실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민선 8기 도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통합매뉴얼 작성 용역’이 지난해 마무리 되며 산하기관의 조직, 인사, 재정 등 개선과제와 통합매뉴얼이 마련됨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도 산하기관이 혁신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효율성과 재무건정성을 높이고 책임있는 경영을 하도록 제도개선 감사를 추진해 산하기관 경영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하고 투명한“청렴 1등, 전북특별자치도 실현”
공직사회 청렴인식 개선 등 전 직원 청렴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1부서 1청렴과제를 적극 발굴‧운영하고,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및 과장급 이상 청렴 대면교육을 추진하여 고위공직자의 청렴 책무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최근 이해충돌상황에서 공직자의 부정한 사익추구, 갑질, 소극행정도 새로운 부패유형으로 인식됨에 따라 맞춤형 정책개발 등 반부패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공사, 인‧허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부패취약분야를 집중‧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금년도에 재산등록의무자에 대한 가상자산신고가 의무화됨에 따라 심사를 철저히 하여 가상자산을 이용한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이 없도록 경각심을 고취하고, 재산등록의무자로 퇴직한 공직자 취업 및 행위제한을 집중‧관리하는 등 투명한 공직윤리제도 운영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능동적인 공직문화 조성
도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 및 상호존중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부패 취약분야 등 복무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갑질과 괴롭힘 없는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현장소통 패트롤을 운영하는 등 능동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도민 눈높이를 충족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국회의원 선거, 명절, 휴가철 등 취약시기 공직감찰을 강화하고, 도 및 시‧군 합동감찰반과 협업을 통한 특별감찰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감사위원장은 “지난해는 감사원 감사제보처리 우수기관‧우수공무원 포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도민의 고충민원을 충실하고 내실있게 처리한 해로 평가 받았다”며, 이는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지위와 고도의 자치권에 맞게 감사위원회 구성원 모두 적극행정을 펼칠 것이며, 감사위원회 도약을 위한 백년대계 기틀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