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고창군의회(의장 임정호)가 제304회 임시회 둘째 날인 21일부터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27일까지 2024년도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한다.
임정호 의장은 보고에 앞서 “이번 업무보고는 고창군 주요 사업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라며 “면밀히 살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실 것을 동료 의원님들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는 의원님들이 제시한 지적 및 대안을 적극 검토해 업무에 반영해 주시고 고창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 실현을 위해 계획된 업무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4년 업무보고 청취에 따른 주요 발언이다.
임정호 의장은 네비게이션에 도로명 주소를 입력 후 해당 가구를 찾아갈 때 안내되는 도로가 큰길 아닌 좁은 길로 안내되어 화재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있다며 접근성이 쉬운 도로로 안내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 요청했다.
이경신 의원은 고창읍 가족행복지원센터 공사가 안전하게 그리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의 주문과 신림면 유점마을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을 하고 있다며 애로사항 청취를 당부했다.
조규철 의원은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집행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있다며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이 부족한 군 실정상 공모사업 신청을 경쟁적으로 하지 말고 꼭 필요한 사업인지 신중하게 검토 후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차남준 의원은 국내외 도시와 자매결연 시 시간과 재정적인 낭비 없이 실질적인 군민의 소득증대와 고창군 홍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군 세수에 도움이 되도록 철저한 재산 관리와 함께 공유재산 대부료의 현실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조민규 의원은 소멸지역 대상으로 올라와 있는 고창군으로 인해 지방소멸 대응 방안으로 규제개혁에 대한 고민이 많으며 지자체들이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으므로 올해는 신경을 더 써 달라고 강조했다.
최인규 의원은 법무행정과 관련해 법령정보 전달 및 적법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효율성을 도모하고 법적 분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문변호사 등을 위촉하고 있다며 판단 착오로 변상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고 정확한 업무추진을 주문했다.
박성만 의원은 동리시네마 운영에 따른 수입을 영화관에 재투자해 군민들의 쾌적한 영화관람이 되도록 하고 공사 등 사업추진 시 사업비에 맞춰 진행할 것이 아니라 부족한 예산은 더 확보해서 완벽히 할 것을 피력했다.
임종훈 의원은 공모사업이나 국책사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간투자가 함께 이루어져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지만 타 지역에서 투자유치 시 약속했던 보증 불이행 등 좋지 않은 사례가 있다며 신중하게 살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세환 의원은 지역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학원을 진학하는 청년들에게도 학자금을 지원하는 방안과 군 차원에서 주거 공간을 확보해 보호 종료된 아동들이 입소와 퇴소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이선덕 의원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학생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호응이 좋다며 인원을 충원해서라도 아동쉼터 같은 곳에서 더 많은 지역 학생들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주요 업무보고에 청취 후 자세한 질의 및 응답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번 임시회는 오는 28일 의안심의를 끝으로 폐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