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시민 편의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QR(큐알)코드’를 제작했다.
공단은 체육시설과 장사시설, 공원시설, 주차시설 등 공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들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QR코드로 각 시설물의 파손이나 고장, 위험 요소, 비위생 상태 등을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다.
공단은 시민이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총 550곳에 이 같은 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본 카메라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접수된 신고 사항은 즉시 각 부서 시설 담당자에게 전달되며, 신속한 처리로 이어져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각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을버스 ‘바로온’은 QR코드를 활용해 마을버스의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정보는 마을버스의 실시간 위치뿐 아니라 노선 정보와 시간표 등 다양하다.
공단은 마을버스 내부를 비롯해 리플릿과 안내 책자, 100여 개 마을버스 승강장 등 다양한 공간에 QR코드를 부착해 시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BIS(Bus Information System)가 설치돼 있지 않은 지주형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예방조치 QR코드도 제작해 배포한다.
QR코드를 통해 어울림국민체육센터 체력단련기구 사용법을 익히고, 인라인경기장과 빙상경기장 안전 장비 착용법을 배워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수영장 시설을 비롯한 체육시설 100여 곳에 응급처치 방법을 QR코드로 제작해 부착할 예정이다.
구대식 이사장은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QR코드 활용도 그 일환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QR은 ‘Quick Response(퀵 리스폰스)’의 줄임말로, ‘빠른 응답’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불편 사항 등 민원을 빠르게 처리해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