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의, 전북특별자치도 상장법인 현황 조사…전국 비중 1.3% 불과

전주상의, 전북특별자치도 상장법인 현황 조사...전국 비중 1.3% 불과
▲사진*전주상공회의소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기업의 상장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진행되며 상장기업은 일정한 주기로 회사의 재무정보 등을 공시해야 하는 만큼 투명한 경영활동이 요구되고, 용이해진 자금조달 여건은 기업 성장에 기폭제가 되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정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장법인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8일 기준으로 총 35개의 기업이 상장 등록되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12개사, 코스닥 20개사, 코넥스 3개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대비 코스닥 상장법인이 2개사, 코넥스 상장법인이 1개사 증가했다.
   
도내 자치단체별로는 군산시에 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익산시 8개사, 완주군 7개사, 전주시 5개사, 정읍시 3개사, 장수군‧김제시‧부안군 각각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및 의약품 관련 회사가 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전자 8개사, 자동차‧운송업 4개사, 금속‧기계 4개사, 음식료 4개사, 금융업 3개사, 섬유‧의복 1개사, 종이관련 1개사, 플라스틱 제조업 1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의 정전기 보호소자, 센서, 전력반도체 및 고주파 통신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제조하는 (주)시지트로닉스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정읍시의 천연물 소재 개발, 건강기능성식품 제조기업 바이오텐(주)는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소자 및 LED 조명 전문기업 (주)알에프세미는 올해 대전광역시에서 완주군으로 본점 소재지를 변경했다.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은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총 2,685개의 상장법인 중 70%이상이 수도권에 밀집해있고, 그중 전북은 1.3%에 불과해 지역적 편중이 심각한 상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업공개에 관심을 가지고 상장되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