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여름철 성수기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실시간 수영장 이용객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공단에 따르면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은 무더운 여름철이 극성수기로,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다고 17일 밝혔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 이용객 불편이 불가피하다.
특히 직장인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 전후로 혼잡이 극에 달해 이용객들은 번호표를 받고 순서를 기다리거나,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이에 공단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수영장 이용 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출입 자동화 시스템과 연계해 이용객 방문 기록을 수집하고, 여유, 보통, 혼잡 3단계로 구분한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정보 확인이 가능해 대기나 헛걸음 등의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공단은 또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시민 수영장 이용 수요를 예측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활용한다.
이 시스템은 덕진수영장, 완산수영장뿐 아니라 도내기샘국민체육센터와 라온체육센터까지 총 4개 수영장 시설에 적용된다.
구대식 이사장은 “여름철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