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외국인 취업박람회 개최…기업 맞춤형 취업 상담

김제시, 외국인 취업박람회 개최…기업 맞춤형 취업 상담

김제시, 외국인 취업박람회 개최...기업 맞춤형 취업 상담
▲사진*김제시, 외국인 취업박람회 개최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전북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과 손잡고 외국인 우수 인재와 기업 간 일자리 매칭을 위해 23일 국립청소년농생명바이오센터에서 외국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를 위해 김제시, 장수군, 임실군 등 전북 도내 소재 기업,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이 참여해 취업 상담, 일자리 매칭 등이 진행됐으며, 별도 부스를 마련해 경진원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안내 및 취업 상담,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직무역량 강화 교육지원 및 외국인 노동자 안정적 체류 서비스 지원 상담 등을 지원했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법무부가 공모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의 산업별 특수성과 외국인력 수요를 반영한 지역특화형 비자(F-2-R/F-4-R)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외국인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5년간 지정된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해 취업·거주하는 조건으로 지역우수인재(F-2-R) 체류자격 변경을 지원하며, 체류유형 변경 후 배우자·미성년자녀에게 동반가족 체류자격(F-3-1R)을 부여로 국내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배정인원인 270명의 쿼터를 부여받았으며, 이후 관련 설명회 개최, 취업박람회 참여, 경진원과의 협업을 통한 수시 일자리매칭 등을 통해 이날 기준 157명의 외국인에게 지역특화형 비자 추천서가 발급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지역의 만성적인 문제인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의 상주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지방 소멸 및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김제시에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유치·정착을 유도해, 생활인구 확대·경제활동 촉진·인구유입 등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취업박람회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외국인 정착 지원방안 마련, 기업·외국인 대상 애로사항 청취를 통한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관내 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