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넉넉한 추석’을 기본 방향으로, 도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생활부담 경감에 역점을 두고 ‘추석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도는 5일 도청 기자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가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석 명절은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넉넉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4개 분야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추석 연휴(9.14~9.18.)기간 중 종합상황실(재난·재해 대책 등 7개반)을 운영하고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여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도록, 서민·취약계층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더 살피고, 도민 모두가 함께 활기 넘치는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민을 비롯한 귀성객들을 위한 특별교통대책과 비상진료체계 운영 등 각종 편의지원과 명절 기간 태풍·호우, 화재 등 재난·재해 안전사고와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등에도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폭우·폭염 등 기상여건과 성수품 물가 상승 등의 상황에서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대책으로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추석 물가안정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도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여 성수품 물가관리 및 수급,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등을 통해 도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을 총괄로 도 실·국장 및 과장 14명을 시군별 지역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하여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 20종에 대한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시군 등과 함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합동점검, 다소비 물품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경과 및 위생 가격표시제 등 위반사항 점검, 선물세트 과대포장 집중점검 등 유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 할 방침이다.
추석명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먼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 9개 카드 이용시 2천원 할인, 배달앱 이용 시 배달비 2천원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결제시 15%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월별 개인 할인 구매한도액 50만원 상향(150만원→200만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농축산물 6개소, 수산물 6개소) 추진 등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사랑상품권 구매한도(최대 100만원) 및 할인율 확대(최대 20%),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농어가당 60만원) 등을 통해 명절기간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우수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도는 9.6.(금) ~ 9.7.(토)까지 도청 서편광장에서 한가위 큰장터를 개최할 계획이며, 온라인 마케팅 확대(610개 업체, 1,230개 품목), 우수상품관 선물전(300개 업체 참여) 등도 추진한다.
취약계층 생활부담 경감 지원 강화를 위해서 도는 저소득층 3,000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346개소를 대상으로3억6천8백만원 상당의 현금과 쌀, 위문물품 등을 지원하다.
또한, 거동불편으로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 결식우려 독거노인 2,400여명을 대상으로 떡, 전 등 명절음식을 제공하고,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만 12세 이하 아동대상으로 연휴기간 이용 시 평일요금을 적용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고 따뜻한 온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책을 중점 시행한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노숙인 식료품 지원, 위기 청소년 긴급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대상별 맞춤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절을 맞아 각종 재난·재해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로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온기나눔 확산을 위해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집중 자원봉사 기간을 운영하며, 명절음식 나눔, 환경정화 활동, 명절 선물꾸러미 전달 등 온기나눔 범도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대환보증, 200억원 규모의 만기연장, 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연계 특례보증 등 지원을 통해 경영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특히 e-커머스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1,005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특별경영안정자금 100억원, 긴급대환자금 200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특례보증 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명절 전후 약 1개월 동안 표준처리 일수를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해 신용보증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명절 대비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고용부와 함께 업종별 체불예방 집중 지도기간(8.26.~9.13.)을 운영·지원하고, 건설, 음식·숙박, 정보통신업 등 현장 임금 체불 실태점검(8.26.~9.13.)을 통해 위법 상황이 발견될 경우 시정조치 하는 등 명절기간 체불 청산·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자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속버스(일 130대(전국)), 시외버스(1일 10대)를 확대 운영하고, 철도는 6일간 32회(호남선 20, 전라선 12)를 늘려 운행하며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는 시군별로 자체 증회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내 지방도와 고속도로IC 등 6,863km를 대상으로 포트홀과 안전시설물, 도로표지판 등을 집중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즉시 처리해 이용객들의 교통안전 위험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공영주차장 등을 무료개방(29,185면)하고, 도·시군 합동(18개반 30명)으로 시군 터미널(30개소)과 혼잡지역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점검,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하고 난폭운전 근절, 졸음운전 방지, 상습정체구간(37개소) 안내 등 교통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쓰레기 특별수거체계 구축 및 환경정비를 위해 각 시군에 기동청소반 운영과 명절 전·후 대청소의 날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15개조 15명(도 및 시군별 1명 / 일)으로 구성된 환경오염사고대비상황실을 운영해 오폐수 오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상황에도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연휴기간 중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 20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문여는 병의원·약국을 평년 이상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기간 해외방문과 다중밀집시설 방문 등으로 인한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해 발열클리닉 7개소, 협력병원 8개소 등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추석 연휴 응급진료기관 및 문 여는 병·의원 약국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진료 및 치료제를 처방토록 할 방침이다.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 생활민원 등을 처리하기 위해 명절 종합상황실(7개반 130명)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도내 전 소방관서에서는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119 구조·구급대 긴급 대응태세 구축, 친서민 119생활안전 서비스, 안정적 수도공급,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24시간 신고대응 상황 유지 등 명절기간 발생할 유사상황에 대응한다.
아울러, 태풍·호우 등 기상특보 발효 등에 대비하여 13개 분야 협업부서와 17개 유관기관 및 시군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관리시스템 가동으로 도-시군간 긴밀한 정보공유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터미널·전통시장 등 재난취약시설 안전강화를 위해 도, 시·군간,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건축·전기·가스·소방 분야를 집중 점검하고, 화재예방을 위해 전통시장(59개소)과 다중이용시설(백화점, 공항 등 400개소)등을 대상으로 안전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요양병원 등 화재취약지에 대해서는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지도를 할 방침이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살피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희망한다”며 “도민 모두가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지원과 경제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북자치도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전북생생TV, 블로그, 전광판 등 각종 홍보채널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현안, 고향사랑기부제, 전북의 문화·관광, 연휴 중 문여는 병의원·약국 등에 대한 메시지를 많은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연휴 마지막날까지 지속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