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벽문화관, ‘호랑이를 타는 방법’ 판소리 전래동화 선보여…

전주한벽문화관, ‘호랑이를 타는 방법’ 판소리 전래동화 선보여…

전주한벽문화관, '호랑이를 타는 방법' 판소리 전래동화 선보여...
▲사진*악당ⓒ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어린이를 비롯해 온 가족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창작 판소리극 ‘판소리 전래동화 <호랑이를 타는 방법>(이하, 호랑이를 타는 방법)’를 11월 1일과 2일 선보인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에 전주문화재단이 선정되어 실행되는 것으로 지난 8월 ‘타악연희원 아퀴’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이다고 24일 밝혔다.

공연 <호랑이를 타는 방법>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실력파 국악 단체 ‘악당’의 최근작으로, 2022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전통예술분야에 선정된 작품이다. 

<호랑이를 타는 방법>은 우리에게 익숙한 ‘호랑이와 곶감’을 모티브(‘방정환’, ‘송기숙’ 작가 작품 일부 참고)로 하여 친근하면서도 정통 판소리 맛을 제대로 살린 작품이다.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 연출가이자 아동·청소년극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여림 씨가 연출, 공연예술 분야의 유명 작곡가이자 음악가인 옴브레 씨가 음악감독과 악사를 맡고 2024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차하 상을 받은 김윤아 씨가 소리꾼으로 출연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판소리 극인 만큼 소리와 악기가 풍성하게 연주되면서도 곶감, 호랑이, 도적, 곰 등 어떠한 대상이 가진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상상으로 뛰어넘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매회 선착순 사전 예약자 50명에게는 사전 활동으로 ‘소리 그리기’, ‘네온 조명 만들기’ 등 참신한 체험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김철민 전주한벽문화관 관장은 “<호랑이를 타는 방법>은 수도권에 밀집된 우수한 공연을 지역에 유통하고자 하는 국가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어렵게 준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으로 문화도시 전주시민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랑이를 타는 방법> 공연 시간은 11월 1일 금요일에는 오후 7시 30분, 2일 토요일은 오후 5시이며 장소는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이다. 

사전활동은 회차별 50명에 한해 운영되니 참여를 희망하는 관객은 서둘러야 한다. 예매는 우리 지역 공연 예매 플랫폼 ‘나루컬쳐에서 가능하며 현장 예매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