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인동 위원이 각종 민간보조로 시행하는 사업들이 정해진 기한을 한참 넘겨 정산되고 있다며 기한 내 정산완료로 투명한 재정집행을 이룰 것을 촉구했다.
황인동 위원은 최근 각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각종 대회나 행사 등 민간이나 지정단체를 통해 집행하는 사업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정산이 안 되고 있다. 여름에 치러진 행사라도 당초 11월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설정해 놨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종료일로부터 2개월로 지정돼 있는 법정 정산기한을 철저히 지켜 연말까지 정산이 안 되는 문제들을 예방하라”고 강조했다.
황인동 위원은 이어 행사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유료로 운영해 생긴 수익금은 주최 측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적은 금액이라도 보조금을 지급한 무주군이 승인하는 절차를 지켜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재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인동 위원은 무주군의 의존재원이 전체 예산의 92%가 넘고 지방교부금이 줄어들고 있어 재원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진단하고 세입을 담당하는 재무과의 세입대책을 꼼꼼히 수립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황인동 위원은 “불황과 세입 감소로 무주군의 예산이 점점 쪼그라드는 상황이어서 새는 돈이 있는지, 불필요한 예산인지 살피고 따지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작은 예산이라도 절차를 지켜 알뜰히 쓰는 노력을 거듭하다 보면 지방재정 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