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운영하는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꿀 등급판정 규격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번 지정은 『꿀 등급판정 시행지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센터는 교차검증과 기관 점검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이번에 지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꿀 등급판정 규격검사기관은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포함해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협회 양봉산물연구소 등 총 세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2023년 12월 7일 법제화된 꿀 등급판정제도는 꿀 품질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산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제도 시행 후 신청 물량이 급증하며 규격검사 지연과 민원이 발생하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검사기관 확대를 위해 공고를 냈고,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사료시험검사기관(제29호), 비료시험연구기관(제74호), 농약시험연구기관(농약 제179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꿀 등급판정 규격검사기관 지정을 통해 꿀 산업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2017년 정읍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에 개소했다.
전국 300여 개의 농축산 미생물 제품 생산 기업들을 대상으로 효능 검증, 대량 배양, 안전성 평가, 산업화 분야 등을 지원하고 있고,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GMP 기관으로 지정·운영 되는 등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의 국가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3년 미생물 분야 전국 유일의 그린바이오 거점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 미생물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