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라용호 교수팀, 친환경 에너지·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주목’

전북대 라용호 교수팀, 친환경 에너지·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주목’

전북대 라용호 교수팀, 친환경 에너지·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주목’
▲사진*전북대 라용호 교수팀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라용호 교수(공대 신소재공학부 정보소재공학전공) 연구팀 박사과정생들이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 및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세계적 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오정균 박사과정생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연구를 통해 Nano-Micro Letters(IF=31.6, 상위 1.7%) 최신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 제목은 「Solar-Driven Sustainability: III-V Semiconductor for Green Energy Production Technologies」로, 특정 반도체 소재(III-V 반도체)를 활용해 수소를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나노 크기의 구조를 이용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성운 박사과정생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LED(µLED) 연구로 「National Science Review(IF=16.3, 상위 4.9%)」 최신호에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Scalable InGaN nanowire µLEDs: paving the way for next-generation display technology」로, 디스플레이의 색상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초소형 LED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정밀한 나노 공정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난제인 녹색, 적색 LED 효율을 향상시켜 더 밝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VR/AR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을 지도한 라용호 교수(신소재공학부 정보소재공학전공)는 “이번 연구는 친환경 에너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광원 개발 등에서 큰 의미를 가진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추진하는 세라믹기반기술개발사업, 전북대 신임교수 연구비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