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이팝나무꽃 만개한 팔복동 철길 시민의 품으로…

전주시, 이팝나무꽃 만개한 팔복동 철길 시민의 품으로…

전주시, 이팝나무꽃 만개한 팔복동 철길 시민의 품으로...
▲사진*이팝나무꽃 만개한 팔복동 철길에서 전주이팝나무축제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도심 속 특별한 봄철 명소로 자리 잡은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을 26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전주시는 26일 팔복예술공장 인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주진성 한국철도공사 전주역장, 남관우 전주시의장, 시·도의원, 팔복동 주민대표를 비롯해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 개막식’을 갖고 2주간의 특별한 철길 산책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는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전주시장 및 참여 내빈의 인사말,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26일부터 27일, 5월 3일부터 6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된다. 

구체적인 개방구간은 금학교에 위치한 건널목이 주 입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린대로에서 신복로까지 630m구간을,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경관조명이 설치된 금학교부터 신복로까지 400m구간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개방시기에만 해당 구간 철길 내부에서 이팝나무 감상과 촬영이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개방기간 및 구간 외 출입은 금지된다.

안전관리 및 동선이동을 위한 안전요원, 신호수 등을 배치하고 자갈에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안내판과 야자매트를 설치했으며, 이동이 편리하도록 팔복예술공장과 기린대로 부근에 출입문을 설치했다.

또한, 이팝나무 관람을 하러 온 관광객들은 구렛들3길 26번지에 위치한 공영주차장과 개방을 위해 빌린 BYC임시주차장(구렛들3길 35)을 이용하면 된다.

행사 기간 중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 展’이 함께 열려, 이팝나무 철길과 함께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전주시는 이팝나무 철길 개방이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일상 속 쉼표가 되어줄 수 있도록 매년 콘텐츠를 개선하고,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의 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 개방한 이팝나무 철길이 전주의 대표적인 봄 명소로 자리 잡았다”면서 “더 풍성한 콘텐츠와 개선된 시설로 다시 문을 연 만큼,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봄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