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윤 임실군의회 의원, 주민이 함께하는 폐농약 수거·처리 시스템 마련돼야!

정일윤 임실군의회 의원, 주민이 함께하는 폐농약 수거·처리 시스템 마련돼야!

정일윤 임실군의회 의원, 주민이 함께하는 폐농약 수거·처리 시스템 마련돼야!
▲사진*정일윤 임실군의회 의원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일윤 임실군의회 의원이 지난 2일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이 함께하는 체계적인 폐농약 수거·처리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일윤 의원은 “농약 폐기 방법에 무감각한 사용자들로 인해 일반폐기물과 혼합 배출되거나 장기간 보관·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현재 임실군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해 관촌 매립장에 임시 보관한 후 전문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일부 농가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소량의 폐농약을 직접 운반해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자가 보관 또는 무단 폐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단일 임시보관소 운영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참여 자체가 제한되고 있으며 홍보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일윤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마을 단위의 폐농약 발생량 사전 조사, 소규모 임시 보관소 설치, 읍·면별 수거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강원도 홍천군 물걸2리에서는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폐농약을 분류하고 수거하는 체계를 운영하여 폐농약과 폐용기를 상당량 수거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방식으로 수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대응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폐농약에 대한 인식 개선과 수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폐농약 문제는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우리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임실군이 이 분야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 행정이 주민과 함께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