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 이하 경진원)이 지역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공유‧기업단체 공유 촉진 사업비 지원사업’에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경진원에 따르면 선정된 공유 서비스는 모두 전북 공유경제 플랫폼 가치앗이(http://www.jbshare.kr)를 통해 도민이 직접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교복 나눔‧자세 보조기기 공유‧공구 대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 공유가 연계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5년 4월 공고를 통해 모집됐으며, 도내 공유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심사는 공유효과, 계획의 타당성, 수행 능력,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서면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선정기업 모리-장애 아동 위한 자세 보조기기 무상 공유
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휴대용 자세 유지 보조기기를 무상 대여하는 공유활동을 전개하는 기업 ‘모리’는 특수학교‧복지관‧재활센터 등과 연계해 총 30세트 기기 대여를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 아동의 이동권과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중소기업 제품의 사회적 가치를 입증하는 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선정기업 도시숲미디어-교복 공유 장터 및 업사이클링 캠페인 ‘도시숲미디어’는 군산 지역에서 중고 교복을 수거‧재활용하여 정기 교복 공유장터를 운영한다.
공설시장 청년몰에 상시 나눔 공간을 마련하고, 학부모‧청소년‧시니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교복 기증 캠페인, 업사이클링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해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자원 순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선정기업 전주벤쳐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전주대장간 공동 공구대여 사업 전주 소재 비영리법인 ‘전주벤쳐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는 금속가공 소공인을 대상으로 정밀 측정 장비 및 공구 대여 사업을 운영한다.
실수요가 높은 전동드릴, 게이지류를 중심으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 대상의 안전교육 및 현장 매뉴얼 안내를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기술공유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경진원 윤여봉 원장은 “공유경제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의 자원을 재발견하고 주민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다”며, “앞으로도 ‘가치앗이’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공유 활동이 연결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사업은 전북도 공유경제 플랫폼 가치앗이(http://www.jbshare.kr)와 연계해 주민참여 기반의 공유 활동을 확산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돕는 다양한 모델을 실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