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향토문화유산 두길교회 등 신규 지정…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설천면 두길리 소재 ‘두길교회’와 소천리에 위치한 조선후기 사당 ‘설호사(雪湖祠)’, ‘김해김씨(金海金氏) 김범수 소장 고문서’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로 지정한 3건 외에도 금강 벼룻길, 육영재, 의병장 장지현 장군 묘역 등 총 15건의 향토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두길교회’는 구한말 마로덕 선교사의 무주 순례를 통해 설립된 교회(1904년 설립)로, 그 역사가 120년 가까이 된다.  특히 1954년 교인들이 건축한 두길교회 구 예배당은 전북 동부권(무주, 진안, 장수) 지역에 남아있는 근대 교회 건축물 중 가장 오래돼 지역 내에 기독교가 유입된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건축학적, 역사적 가치가 높다. 또 기독교 유입과정에서 나타나는 서양 건축양식과 한식 목구조가 결합된 양식이 엿보이며, 남·녀 출입시설이 구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대 영수를 지낸 김재순은 무주군 적상면 소재 여올교회의 전일봉과 함께 항일운동을 펼친 인물로 꼽힌다.   ‘설호사’는 설계수록을 집필한 무주의 인물 설계 박치원(1732~1783_무주군 설천면 출신)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철종 11년(1860)에 건립된 사우로, 인물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이 됐다. 박치원은 어려서 송명흠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8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오랫동안 토실에서 기거하면서 유가의 경전과 성리서를 모두 섭렵하고 도가, 불가, 기백의 의술까지 두루 연학한 은사(隱士-벼슬을 하지 않고 숨어 학문한 선비)로 꼽힌다. 그의 저서 ‘설계수록’은 유형원의 ‘반계수록’이나 이익의 ‘성호서설’과 서로 표리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김씨 김범수 소장 고문서’는 안경공파 23세손인 김범수(무주군 적상면 출신)씨가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로 교지와 첩, 전령, 호적류 등 총 39점이다.  특히 6대조 김진성의 ‘적상산성 별장 차정첩’은 무주 적상산 사고와 관련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준호구’ 및 ‘호구단자’ 등 관문서 또한 무주부(茂朱府)에서 발급한 것들로 당시18~19세기 지역 인물들의 다양한 활동 사항과 문화사·생활사를 알아볼 수 있는 연구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무주군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보존가치가 있는 인적·물적 향토문화유산을 발굴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존 향토문화유산과 더불어 신규 지정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관광자원화 시키는 등 무주군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5일 ‘두길교회’와 ‘설호사(雪湖祠)’, ‘김해김씨(金海金氏) 김범수 소장 고문서’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에 향토문화유산 지정서를 전달했다.  향토문화유산은 문화재보호법 또는 시·도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향토문화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시(군)·도 조례에 기반을 두고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문화재이다.

익산시의회, 시내버스 지·간선제 개선방안 마련…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의회가 시내버스 지·간선제 도입에 따른 현 상황을 점검하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키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대중교통서비스 개선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소길영)’는 7일 연구단체 회원들과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대중교통서비스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역 시행사인 ㈜전북교통연구원으로부터 대중교통(버스) 현황 및 문제점 분석, 버스 지간선제와 DRT 도입에 따른 만족도 조사 분석 등 익산시 대중교통서비스 제고를 위한 계획보고와 이에 대한 연구회 위원들의 방향논의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연구단체 대표인 소길영 의원은 “신속한 이동권 보장과 재정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란 지·간선제 도입 초기 전망과는 달리, 시행 6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지·간선제 개선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대중교통서비스 개선방안 연구회는 소길영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김경진 의원, 김충영 의원, 박종대 의원, 유재구 의원, 이중선 의원, 조은희 의원, 한동연 의원 등 산업건설위원회 8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11월말까지 익산시 대중교통서비스 개선방안을 모색키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실군, 콩 파종기 안정적인 재배 위해 현장 지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콩 파종 전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현장 지도에 나섰다. 콩을 재배하는데 토양배수가 불량하면 산소부족으로 뿌리 뻗음이 불량해지고 수분 과다에 의한 뿌리 호흡 장애로 뿌리 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구 설치와 두둑 만들기가 가장 중요하다. 논콩의 경우 가장자리에 폭 60~80cm, 깊이 50~80cm의 깊은 물길을 내 물 빠짐이 좋게 해야 하며 한발과 습해 예방을 위해 20cm 이상으로 두둑을 높게 세우는 것이 안전하다.  파종기는 단작의 경우 5월 중순~하순, 이모작의 경우 6월 상순~중순이 적합하고, 파종 후 3일내에 종자가 침수되면 입모율이 최대 45%까지 떨어지므로 기상 상황을 고려해 파종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단, 콩을 심고 3일이 지나도 비가 오지 않는다면 두둑 높이의 80%까지 물을 대는 것이 입모율 확보에 유리하다.  파종깊이는 3~5cm로 하여야 건조하지 않고 발아율과 입모율이 좋으며 파종 후 생육 초기에 조류 및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류 기피제를 포함한 종자소독도 실시해야 한다. 김쌍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논타작물로 콩 재배지가 확대되는 만큼 콩 안정생산을 위해 적기 파종 및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 장마철 대비 공동주택 안전점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키 위해 지역 공동주택단지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공동주택단지의 각종 시설물과 옹벽, 배수로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의무관리 공동주택 139개 단지로 해당 관리주체는 절개지 훼손 및 축대, 옹벽, 어린이 놀이시설 등 부대시설을 중점 점검하고 소방·전기·가스 등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을 시행해야 한다. 점검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이며 각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점검표에 따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결과에 따라 경미한 지적사항은 즉시 보수조치하도록 통보하고 중대한 사항은 현장 확인과 보수계획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전점검으로 장마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 새만금 신항 특성화 전략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제시가 2026년 개항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 신항을 타 항만과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조성키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건설 진행중인 새만금 신항만은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목표로 민자를 비롯해 약 3조 2,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 총 9개 선석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2선석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 신항에 대한 전북도민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상황이지만 새만금 신항이 조기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인접 항만과 차별화된 역할 수행과 물동량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는 항만 전문가들의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다행히 재작년 2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됐던 제25차 새만금위원회(`21. 2)에서 그린수소 복합단지 조성, 신산업 육성, 철송장 계획 등을 포함하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현재 해양수산부에서는 이에 부합하고자「제2차 신항만 건설기본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김제시에는 선제적으로 새만금 신항을 국제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 특화된 항만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난해 항만 전문가 심포지엄(Symposium)과 학술대회를 개최해 주목을 끈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항만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경청하고자 「김제시 신항만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김제시는 인근 군산항과의 차별화를 통해 전북권 두 항만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개발전략을 수립하고자「새만금 신항 특성화 전략 타당성 조사 연구」와 「새만금 신항 물류경쟁력 확보 방안 연구 및 타당성조사 연구」 등을 통해 새만금 신항의 물동량 확보 방안과 특성화 전략에 대한 논리를 강화했다. 해양수산부는 여기에서 발굴된 `스마트 식품 콜드체인 항만 육성`과 `수소 전용항만` 등 김제시에서 제안한 특성화항만 계획을 올해 3월에 있었던 제29차 새만금위원회(`23. 3)에 새만금 농생명용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 한국식품연구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와 연계한 󰡐새만금 및 배후 식품산업 기반 대중국 식품수출 클러스터 항만 육성과 신항만 수소물류 거점화로 일부 반영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 변경 용역」에 검토·반영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 2선석 부두의 배후부지 개발을 국가재정으로 개발하고 무역항으로 조기 지정해 입주기업 유치와 항만 개발에 속도감을 더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제시는 올해 역시 항만분야 전문가 학술대회(심포지엄)와 자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관계기관 및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해양수산부의 항만정책 기본방향에 부합한 새만금 신항 특성화 및 항만 운영방향 제시와 신항만과 연계한 김제시 미래산업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 신항이 전라북도와 김제시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된 항만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가정책 반영에 노력하겠으며, 민간기업(선사)의 원활한 유치를 위한 배후부지 확장 및 배후단지 조기 조성 등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