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관장 김철민)이 오는 24일(토) ‘2023 우수작품시리즈II – 하프시스’ 공연을 펼친다. 하프시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자매 하프 듀오로, 지난 2021년 제1회 부산 국제 클래식 음악제에서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시작으로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하프시스는 현대약품 주최 아트엠콘서트, 울주문화예술회관, 더 하우스 콘서트, 여주세종문화재단 등 국내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피스트 황리하는 프랑스 국제 하프 콩쿠르 2위, 멕시코 국제 하프 콩쿠르 3위, 슬로베니아 국제 하프 콩쿠르 Gold Prize, 대한민국 음악콩쿠르 전체대상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또한, 동생 하피스트 황세희는 세계 최고의 하프제작사인 미국 ‘Lyon&Healy’사로부터 ‘Lyon&Healy Award’를 수상했으며, 프랑스 국제 하프 콩쿠르 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 및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하프시스는 폭넓은 레퍼토리 구축을 위해 피아노 듀오 및 포핸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편곡해 프듀오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4일 선보이는 가브리엘 피에르네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역시 하프시스가 직접 편곡한 작품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일:] 2023년 06월 10일
독일 입양 여성 제니퍼 씨,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서 가족(추정)과 상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어린 시절 독일로 입양된 제니퍼 씨(한국명 송경순)가 지난 7일 노송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족을 찾는다는 사연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제니퍼 씨는 지난 1977년 7월 16일 전주시 서노송동 617번 집 앞에서 발견돼 이후 4개월 만에 독일로 입양됐으며,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찾아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전주를 찾았지만 실패했다. 그녀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세 번째로 전주를 찾아 노송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것. 제니퍼 씨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인 9일 오전 그녀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노송동 주민센터로 연락을 해왔다. 바로 “방송에 나온 제니퍼의 얼굴을 보니 친모와 많이 닮아 한눈에 알아보았고, 제니퍼의 발견 상황 및 시기도 꼭 일치해 연락했다”는 것. 제니퍼 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인천공항발 항공기로 독일로 출국 예정이었으나,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항공편을 취소하고 곧장 인천공항에서 전주로 다시 내려왔다. 이후 이날 오후 노송동 주민센터에서 제니퍼의 친부로 추정되는 남성 A씨와 친척들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A씨는 “가정불화로 인해 엄마가 아이를 남겨두고 가출했으며, 이후 동네 주민이 제니퍼를 키운다고 데려간 이후 행방을 알지 못하다가 해외로 입양됐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제니퍼 씨는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연락이라도 온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니퍼 씨와 A씨는 향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관계를 확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