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전북연구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덕성 등 검증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이남호(63세) 전북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1일 오전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인사청문회는 권혁남 전북연구원장이 지난 3월 31일자로 의원 면직하여, 2023년 1월 전북도와 도의회 간에 인사청문 실시 협약에 따라 실시됐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이재)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 8명(김이재, 강태창, 송승용, 김정수, 염영선, 박정규, 김성수, 오현숙 의원)과 도의장이 추천한 4명(김만기, 오은미, 윤영숙, 한정수 의원)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의원들은 전북연구원 원장으로서의 역할, 전북연구원 독립성 확보 방안, 도정 전반에 대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 전라북도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연구원 운영 전반에 대한 견해 등을 중점으로 질의했다.  다음은 의원별 주요 질의내용이다. ▲김이재 위원장(전주4)은 후보자가 작성한 직무수행계획서에서 조직개편에 대한 의지가 보인다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최소 수조원을 인구정책에 투입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인구정책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만큼 우리도의 차별적인 정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전북도의 싱크탱크인 전북연구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태창 부위원장(군산1)은 현재 전북내에서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와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묻고 전북연구원에서는 이해 당사자가 아닌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전북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승용 의원(전주3)은 후보자가 제출한 직무계획서를 살펴보면 전북연구원을 전주권 대학으로 신축 이전하거나 도내 시군 전담 연구원 배치 등 대내외적으로 논의된 적 없는 혁신 계획을 작성한 것은 전북연구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거듭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에 대응하는 논리가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전북도의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그 안의 퍼즐들을 하나씩 맞춰 가겠다는 전략으로 목적한 바를 이뤄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영선 의원(정읍2)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안착을 우리도의 주요 현안으로 꼽을 수 있는데 전북특별자치도 비전인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가 피부에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며, 전북연구원은 전북도의 싱크탱크로서 합리적인 정책대안 뿐만 아니라 도민이 체감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규 의원(임실)은 현재 전북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과 함께 전북도는 도내 지역의 70%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강점으로 살릴 수 있는 방향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성수 의원(고창1)은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과 공공의대 유치 등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묻고 지역 문제에 대한 전북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라 시군 간 갈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현숙 의원(비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라도 천년사 편찬사업에 대해 학자들과 일반 도민들의 인식과 생각에 차이가 있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북연구원과 협약을 통해 추진한 사업인 만큼 연구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 할 것을 주문했다. ▲김만기 의원(고창2)은 전북연구원이 도내에 많은 국책연구기관과 고등교육기관들과 협력과 소통을 활발히 하여 전북을 넘어 국가 전반의 산업동향을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하며, 후보자 개인의 자질을 지역사회에 충분히 환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은미 의원(순창)은 전북도는 대표적으로 농도로 표현되는 것에 반해 현장의 농업인들은 현실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도가 농생명 산업 수도의 역할을 다하려면 전북연구원에서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설계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숙 의원(익산3)은 전북연구원이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나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 등급 상향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한 후보자의 견해에 대해 질문하고 이 외에 여러 도내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비전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정수 의원(익산4)은 전북연구원은 다른 지역 연구원에 비해 규모나 미래 비전이 약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며, 현재 전북연구원의 인력구성이나 연구인원의 비중이 적정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향후 전북도와 대학, 전북연구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 지 의회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비전과 방향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이재 위원장은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중요한 시기에 도의 미래비전 제시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적합한 후보자 임명을 위해 위원 모두가 철저한 검증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이번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도덕성, 전문성, 업무능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오는 22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남호 전북연구원 원장 후보자는 1997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대학교 목재응용학과 교수로 근무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대학교 총장을 역임, 현재는 목재문화진흥회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전북대학교, 성공적 창업 지원…Solution 프로그램 운영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2023년 전북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전북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단장 조광수 교수)은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 사업화 의지가 있는 도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INNO 아이템 검증 Solution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발표대회 등을 통해 모집된 예비창업자 16팀에‘INNO 아이템 검증 Solution 프로그램’교육과 더불어 최대 1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가 보유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One Stop 프로그램이다.  이론교육과 맞춤형 멘토링, 발표대회로 이어지는 아이템 기술 가치평가로 예비창업자를 검증해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사업화에 성공한 예비창업자에게는 투자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전략적 투자유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광수 전북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장은 “오랜 기간 다양한 창업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예비창업자들에게 아이디어 구체화는 여전히 어려운 작업”이라며, “그들 입장에서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시장 상황에 적합한 아이템 개발과 고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진행하는‘2023년 전북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 부안에서…국악콘서트 락(樂)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이 부안군과 공동으로 부안예술회관에서 관현악단 순회공연‘국악콘서트 락(樂)’을 무대에 펼친다.  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부안에서 열리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기획된 순회공연으로 각국의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부안군민을 위한 공연으로 오는 30일(금)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전북도를 대표하는 왕기석 명창과 부안 출신 국악 신동 김태연양, 뛰어난 기량의 관현악단 단원이 협연 무대에 오르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전개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관현악‘섬집아기’,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舞散響)’, 창과 관현악 – 심청가 中 심청 동냥젖 얻어먹는 대목, 민요연곡‘동백타령, 금강산타령, 내 고향 좋을씨고, 고개타령’, 국악가요‘상사화, 인연, 배띄워라, 고개타령’, 태평소 협주곡‘봄의 향연’ 등으로 구성했다. 첫 무대는 국악관현악‘섬집아기’로 연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동요‘섬집아기’의 구슬프고 서정적인 선율을 국악관현악으로 작곡해 심금을 울린다. 이어서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舞散響)’은 원장현 명인이 구성한 춤 산조 독주곡을 3중 협주곡으로 새롭게 작·편곡한 곡으로 산조 선율과 관현악의 화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본 공연에서는 아쟁 황승주, 대금 서정미, 가야금 조보연 관현악단원이 협연자로 오른다. 다음으로는 왕기석 명창의‘심청가 中 심청 동냥젖 얻어먹는 대목’이 이어진다. 심청가는 판소리 다섯바탕 중에서 가장 섬세하고 비장미가 돋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심봉사의 비극적 상황부터 동냥젖을 얻어먹고 방긋 웃는 심청이를 보며 안도하는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하기까지 왕기석 명창의 판소리 내공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네 번째 무대는 흥겨운 남도민요로 구성된‘민요연곡’이 펼쳐진다.  동백꽃을 따는 처자들을 노래한 동백타령과 금강산의 경치를 읊은 금강산타령, 남도민요 특유의 선율과 시김새가 돋보이는 내 고향 좋을씨구와 너도가고를 창극단 김춘숙, 박영순, 최경희, 최현주, 최삼순 단원의 소리로 흥을 돋군다, 다섯 번째 무대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태연의 무대로 이어진다.  전북 부안 출신이자 미스트롯 등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김태연은 대중에게 익숙한 상사화, 인연 등의 가요와 배띄워라, 고개타령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태평소 협주곡‘봄의 향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봄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경치와 화창한 봄날의 생기가 느껴지는 무대로 조송대 관현악단 단원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경쾌하면서도 화려한 태평소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본 공연은 부안군민만 입장 가능하며 공연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만원이며 오는 23일(금)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063-580-39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도의회,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촉구!…균형발전 강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의회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신영대 국회의원(군산)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새만금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회견에는 신영대 의원과 전북도의회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김동구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전북 새만금은 국내 유일 CF100 실현이 가능하고 국가 특화단지개발의 신속성과 부지 확장성을 모두 갖춘 최적지”라며 국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써 새만금의 지정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항만과 국제공항 등 인프라는 물론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새만금은 최고의 투자 인센티브를 자랑하고 저렴하고 넓은 부지에 민원까지 없어 우수한 산업 입지적 특성을 고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내년 1월 18일에 본격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각종 특례도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앞선 지난 4월, 전북도의회는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던 전북도의회 김동구 특위 위원장은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법조문에도 명시됐듯이 비수도권 지역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국가균형발전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균형과 지역발전을 강조했다. 최근 들어 정부의 반도체 규제완화 정책과 기업들의 투자가 수도권과 충청권에만 집중되는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한 것. 정부는 국가핵심전략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기술 유출방지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제정했고 그 후속 조치로 이차전지를 비롯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특화단지를 7월 중에 지정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나선 전북도의원들은 “대한민국 이차전지의 초격차 기술개발을 확보하고 세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려면 그 중심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이차전지로 특화된 새만금이 꼭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최근 전북엔 이차전지 투자유치가 눈에 띄게 활발해졌는데, 이차전지 전후방 연관기업만 70여개가 있고 최근 3년간 7조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 지었을 정도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핵심소재와 부품기업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다. 끝으로 김동구 위원장은 “특히 군산은 지난 수년 동안 한국GM과 군산조선소 등 굵직한 기업들이 문을 닫아 심각한 경제난 속에 산업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이차전지 투자가 쇄도하는 지금이야말로 새만금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낙후 전북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익산다이로움, 전국 최대 20% 할인혜택 계속…선지급 방식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이 전국 최대 20% 혜택을 유지하며 골목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익산시는 행안부 지침에 따른 이번 개편에 시민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체감 할인율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방식 변경에 집중했다고 21일 밝혔다. 최대 10%의 충전인센티브를 충전할 때 추가적립금으로 선지급해 혜택을 더욱 극대화한다. 소비촉진지원금 최대10%는 그대로 유지해 최대 20% 다이로움 혜택이 변함없이 계속된다.  다만 행정안전부의 지침을 반영해 충전인센티브 지급 구매액을 다음달 1일부터 월 100만원에서 월 70만원으로 조정해 이용자층을 넓힌다. 월 보유한도는 개인당 150만원으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충전한 70만원에 대해서 50만원까지는 20%(인센티브 10%, 소비촉진지원금 10%)할인혜택을, 50만원 초과 70만원까지는 10%(인센티브 5%, 소비촉진지원금 5%) 할인혜택을 지급한다. 충전인센티브를 사용할 때마다 지급되는 캐시백 방식에서 7월부터는 충전할 때마다 추가적립금을 최대 10%까지 선지급해 활용 폭을 넓혔다.   소비촉진지원금은 현재 지급방식으로 유지해 익월 20일 충전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10% 지급받는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인정받은 익산다이로움이 시민들의 경제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전국 최고의 할인혜택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