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전주다움으로 세계와 승부하겠다”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다움으로 세계와 승부하겠다"
▲사진*김승수 전주시장 신년 기자회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가장 전주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2020년 전주는 세계와 승부하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문화·생태·사람의 4대 분야에서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17대 전략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의 경우 김 시장은 4대 신성장산업 고도화, 청년창업 친화도시 구축, 지역기업 우선정책 강화, 지역 선순환경제 활성화의 4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 수소경제 시범도시 선정된 만큼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선점하고, 전주시가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해온 탄소·드론·금융 산업의 든든한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방안이다

또 산학융합플라자 건립, 팔복청년예술놀이터 건립, KAIST 미래 발전전략 포럼 운영 등 청년창업 친화도시를 조성 하고, 지역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챙길 계획이다.

문화 분야에서도 한옥마을에 대한민국 1호 관광트램 도입, 역사문화콘텐츠 발굴·재생·복원, 국제관광도시 인프라 구축, 인문으로 성장하는 도서관 도시 구축, 전통문화·과학기술 융복합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과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등 찬란한 역사를 토대로 역사문화도시 콘텐츠를 발굴·재생·복원하고, 충경로 문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해서 국제관광도시 위상을 갖추기로 했다.

김 시장은 숲과 정원이 있는 쾌적한 전주를 만들 생태 분야의 경우, 사람중심 교통체계 구축,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시민주도의 주거지 재생, 시민생활문화체육거점 확충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지·간선제의 확대 등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개선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 ‘시민의 숲 1963’,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응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등을 통해 도심 전체를 천만그루 나무와 꽃으로 정원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안이다

섬세한 돌봄으로 복지의 질을 높이기 위해 김 시장은 전주형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발달장애인의 사서 정규직 전환 및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숲·책·예술놀이터도시 조성 등을 만들기 위한 4대 전략도 실시할 방침이다.

끝으로 김 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시민의 삶을 바꿀 특례시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변화하지만 본질은 끝까지 지켜내는 뚝심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발표된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의 사업들을 대상으로 시의회·전문가·시민 등의 의견수렴과 자문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