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 원장 이은미)이 우수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진흥원 입주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진흥원은 창업보육센터 중심의 입주기업 성장에 필요한 사업화지원과 바이오식품산업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생산지원 및 상품화 기술지원, 첨단바이오식품센터의 R&D지원 및 글로벌화 지원으로 전주기 보육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식품산업화센터 입주기업인 다인바이오(주)는 해외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다인바이오(주)(이제현 대표)는 2019년 1월 바이오진흥원 바이오식품산업화센터에 입주한 헬스케어 신소재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식품용 원료 ‘Dyne-NAO®’(네오아가로올리고당)를 캐나다 보건부의 천연건강식품(NHP)으로 등록했다.
캐나다의 NHP 등록 제도는 비타민, 미네탈,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이 안전하게 소비될 수 있도록 품질을 관리하는 제도로, 캐나다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판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원료가 NHP 등록을 통해 품목번호(NPN)을 부여받아야 한다.
다인바이오(주)가 개발한 식품원료 Dyne-NAO®는 지난 2월 캐나다 정부로부터 신규식품원료(Novel Food)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 NHP 등록을 통해, 변비 개선과 건강 유지를 위한 식이섬유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진흥원은 입주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 생산 장비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다인바이오(주)는 진흥원의 발효조 및 후가공 설비를 활용해 효소 ‘베타아가라아제’와 기능성 원료‘Healthy NAO(헬시나오)’등을 개발했다.
다인바이오(주) 이제현 대표는 “첨단 바이오 기술을 통해 새로운 헬스케어 소재를 개발하겠다는 목표 아래 진흥원에 입주했다”며 “전문 인력의 멘토링과 다양한 사업화 지원, 바이오진흥원의 네트워크 덕분에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우리 진흥원은 입주기업의 사업 성공을 위한 보육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추후 해외 홍보와 바이어 연계 등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