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상생협약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북도가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순조로운 안착 및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 도출에 나섰다.
전북도는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상생협의회 조직화 및 선진임금제도 도입, 수평적 계열화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 완성차 업체 자체 플랫폼 구축 및 부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등 후속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새만금 컨소시엄에 포함된 에디슨 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 코리아 모두 올해 연말쯤 착공식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고, 준공 전 신규로 인력을 채용하는 5~6월이면 협약안의 효력이 본격적으로 발효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20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먼저, 상생협의회의 구성과 운영규정, 역할 등에 대한 세부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원회를 지원하는 실무추진단과 노사 간의 갈등을 예방하고 능동적으로 중재하는 갈등조정·중재 특별위원회 등 하부조직에 대한 운영 메뉴얼 및 시스템을 구체화한다.
또한, 참여기업 노동자의 임금이 적정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규모별, 직종별 적정임금 구간과 기준을 마련해 적용할 수 있도록 선진형 임금체계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서로 부품업체를 공유함으로써 부품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부품의 빠른 국산화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협약기업들의 수평적 계열화 추진을 유도하는 컨설팅도 추진한다.
완성차 업체의 자체 전기차 모델개발을 지원하고 부품업체의 전기차 핵심 전기·전자부품 및 공용부품 개발을 지원한다.
초기 생산방식인 OEM에서 자체모델 개발 또는 ODM 방식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실증센터 구축(140억원 규모), 가변 플랫폼기반 중소형 전기버스?트럭 운영시스템 개발사업(220억원 규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 부품기업들의 기술자립화를 위한 전기·자율차산업 육성사업(346억원 규모), 전기·전장 핵심부품 솔루션 지원 등 연구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동력자동차 전기·전장 산업생태계 구축사업(30억원규모)을 지원하고, 전장부품기업 현안해결 리빙랩 R&D 지원사업(10억원 규모),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창출 지원사업(56억원 규모)등 전기차 핵심부품 개발을 통해 조기양산을 위한 사업도 지원한다.
기술개발 지원 이외에도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과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주요 연구기관에 구축된 장비와 인력, 자율주행테스트베드(‘20년 신규)를 혁신적으로 운영해 기업의 조기 착근을 지원하고, 기업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전기차 관련 기업·배터리 업계, 전력회사, 연구계 및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전북 전기자동차 얼라이언스’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전북 자동차산업을 친환경 자동차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키 위해‘초소형 전기자동차 사업’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자동차 분야 규제자유특구 신청을 위해 특구사업 설명회, 간담회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관련 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총 16건의 규제사항을 발굴했으며, 법률전문가, 관련분야 전문기관과 협의를 통해 최종 3건의 실증특례 사업을 확정한 뒤 3차례에 걸친 중기부 점검회를 통해 특구계획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산업으로의 전환에 따른 인력양성도 추진한다.
도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상생형 일자리의 핵심이 되는 상생협약 체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이제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각종 R&D를 지원하고, 협약이 정상적으로 발효되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며 “균특법이 개정되면 곧바로 산업부에서 공모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신청서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