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유네스코 2020년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인증 획득

전북도, 유네스코 2020년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인증 획득
▲사진*지속가능발전교육 시그니춰 확정본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와 전북기후변화교육센터(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개발한 ‘내 친구! 전라북도 멸종위기 야생동물’ 교육 프로젝트가 유네스코(UNESCO)로부터 2020년 지속가능발전교육(이하 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인증제 공모와 심사는 지난 3월에서 6월까지 진행됐으며, 지난 6월 24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ESD 분야 전문위원회의 정기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내 친구! 전라북도 멸종위기 야생동물’ 프로젝트는 ‘바이오블리츠’(생물다양성 탐사)와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육’을 연계시킨 활동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지역 멸종위기 동물과 관련해 생물 다양성 및 보전에 대한 체계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ESD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목표 적합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인증 기간은 3년으로 2023년 6월 30일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교육센터에서는 유네스코로부터 인증서 교부와 함께 인증마크 사용·홍보 물품 지원·컨설팅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태문명을 이끌어 나갈 전북도가 자라나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북도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제는 ESD 우수 사례를 발굴·보급하고, 한국형 ESD 모델을 개발해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창 선운산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 교육 프로그램이 오는 9월 5~6일 양일간 고창 선운산 생태숲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육’은 이번 8월부터 교육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